원격진료와 모바일헬스케어 등으로 공보의 공백 해소
전남도, 보건지소 216곳 가운데 83곳 배치 안 돼
88곳 영상으로 진료 시작 약 처방도 가능…전체 확대 예정
88곳 영상으로 진료 시작 약 처방도 가능…전체 확대 예정
![]() |
섬과 오지가 곳곳에 산재한 전남도가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의 부족 사태에 직면하면서 원격 진료와 모바일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을 통해 공백 해소에 나섰다. 도내 261곳 가운데 83곳의 보건지수에 공보의를 배치하지 못한 전남도는 순회진료와 함께 이들 대책들을 서둘러 시행하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오지의 만성질환환자 관리와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를 확대한다. 공보의가 없는 보건지소 환자는 타 보건기관 공보의와 영상으로 진료를 받고, 환자 소재 보건지소에서는 약까지 처방 받고 있다. 현재 88개 보건지소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향후 전체 보건지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전남도는 AI(인공지능) 영상진단 보조 시스템을 구축해 더욱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상의학과 전문의 배치가 어려운 보건기관의 취약성을 극복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올해부터 ‘인공지능플랫폼 활용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10억원이 지원되며 사업이 본격화되면 보건기관 의료서비스의 질적 저하와 불균형 해결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AI,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17개 시·군의 4461명에게 제공중이다. 이는 환자의 휴대전화와 블루투스로 연결된 각종 디바이스 즉, 손목시계형 활동량 측정기, 혈압계, 혈당계를 통해 건강정보를 클라우드로 수집하고 이들 자료로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보건지소의 역할도 현재 진료 중심에서 예방과 건강증진 중심으로 전환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역사회 건강관리의 허브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남도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보건의료 분야에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과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며 “AI,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IoT, 5G 등의 핵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들 기술과 보건의료의 융합을 통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주민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오지의 만성질환환자 관리와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를 확대한다. 공보의가 없는 보건지소 환자는 타 보건기관 공보의와 영상으로 진료를 받고, 환자 소재 보건지소에서는 약까지 처방 받고 있다. 현재 88개 보건지소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향후 전체 보건지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AI,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17개 시·군의 4461명에게 제공중이다. 이는 환자의 휴대전화와 블루투스로 연결된 각종 디바이스 즉, 손목시계형 활동량 측정기, 혈압계, 혈당계를 통해 건강정보를 클라우드로 수집하고 이들 자료로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보건지소의 역할도 현재 진료 중심에서 예방과 건강증진 중심으로 전환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역사회 건강관리의 허브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남도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보건의료 분야에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과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며 “AI,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IoT, 5G 등의 핵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들 기술과 보건의료의 융합을 통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주민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