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유통업계 조직 통합·플랫폼 변화로 온라인 대응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과 통합…매입 절차 간소화로 가격 경쟁력 높여
롯데마트, 온·오프라인 그로서리 사업 채널 통합…효율성 극대화 기대
롯데마트, 온·오프라인 그로서리 사업 채널 통합…효율성 극대화 기대
![]() / 클립아트코리아 |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경기 침체 분위기와 온라인 시장 활성화에 대응하기 위한 생존 방안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오프라인 조직 간 통합으로 몸집을 줄이는 대신, 마케팅 일원화 등 수익성 강화 방안을 통해 매출 확대로 이어지는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조직 간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케이스다.
지난해 9월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계열 3사 상품본부를 통합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기업형 슈퍼마켓 이마트에브리데이와도 합병 절차를 마무리짓고 통합 법인을 출범했다.
합병을 통한 조직 일원화를 계기로 소비자 구매력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제품 원가 경쟁력을 높여 매출 향상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올 들어 이마트는 분기별로 이마트에브리데이와 ‘가격역주행’ 행사를 함께 진행하면서 기획상품들을 동시 판매하는 통합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7월부터는 이마트에브리데이 70여개 점포에 이마트 후레쉬센터와 미트센터의 신선 상품들을 공급하고 트레이더스와 상품 매입 절차를 통합, 매입 담당 팀을 줄이는 대신, 상품 카테고리를 늘렸다.
이마트는 조직 통합을 통해 고객에게는 상시 최저가로 양질의 상품을 선보이고, 협력사에게도 판로 다변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본격적 오프라인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한 데 모아 독자적인 시장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복안으로, 온·오프라인 그로서리 사업 채널을 통합했다.
앞서, 롯데쇼핑 그로서리 사업은 롯데마트·슈퍼 사업부에서 오프라인을, 이커머스사업부가 롯데마트몰 등 온라인을 담당했지만, 이번 통합으로 롯데마트·슈퍼가 온·오프라인 그로서리 사업 전체를 담당한다. 이에 따라 이커머스사업부가 맡고 있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 사업도 롯데마트·슈퍼가 전담하게 됐다.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 사업은 영국 기업 ‘오카도’의 온라인 배송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그로서리 상품의 주문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 솔루션으로, 롯데쇼핑은 지난 2022년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롯데마트도 관련 조직 통합으로 온라인 채널이 지닌 고객 접근성, 상품 다양성 등 강점과 오프라인 채널 특유의 높은 고객 신뢰도 등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온·오프라인 채널의 일원화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서비스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객 쇼핑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유통 대기업들은 조직 통합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수익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추세”라며 “조직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오프라인 유통업 약진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이마트는 오프라인 조직 간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케이스다.
합병을 통한 조직 일원화를 계기로 소비자 구매력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제품 원가 경쟁력을 높여 매출 향상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올 들어 이마트는 분기별로 이마트에브리데이와 ‘가격역주행’ 행사를 함께 진행하면서 기획상품들을 동시 판매하는 통합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이마트는 조직 통합을 통해 고객에게는 상시 최저가로 양질의 상품을 선보이고, 협력사에게도 판로 다변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본격적 오프라인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한 데 모아 독자적인 시장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복안으로, 온·오프라인 그로서리 사업 채널을 통합했다.
앞서, 롯데쇼핑 그로서리 사업은 롯데마트·슈퍼 사업부에서 오프라인을, 이커머스사업부가 롯데마트몰 등 온라인을 담당했지만, 이번 통합으로 롯데마트·슈퍼가 온·오프라인 그로서리 사업 전체를 담당한다. 이에 따라 이커머스사업부가 맡고 있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 사업도 롯데마트·슈퍼가 전담하게 됐다.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 사업은 영국 기업 ‘오카도’의 온라인 배송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그로서리 상품의 주문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 솔루션으로, 롯데쇼핑은 지난 2022년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롯데마트도 관련 조직 통합으로 온라인 채널이 지닌 고객 접근성, 상품 다양성 등 강점과 오프라인 채널 특유의 높은 고객 신뢰도 등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온·오프라인 채널의 일원화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서비스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객 쇼핑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유통 대기업들은 조직 통합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수익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추세”라며 “조직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오프라인 유통업 약진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