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서 변전소 청소 작업하던 50대 추락사
2024년 09월 27일(금) 19:45
여수 국가산단 변전소 청소 작업을 하던 50대 작업자가 6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27일 여수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 10분께 여수산업단지 변전소에서 애자(전기절연장치) 물청소를 하던 50대 노동자 A씨가 6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하청업체 직원인 A씨는 물청소 작업을 마치고 방호벽을 내려오던 중 발을 헛디뎌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안전모는 착용하고 있었으나 안전 고리 등 별도의 추락방지장치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작업은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현장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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