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다도해 ‘해상 실크로드’ 연결되면 세계적 브랜드 될 것”
광주상의 광주경제포럼
‘부동산 이슈 분석·시장 전망’
‘부동산 이슈 분석·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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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다도해가 연륙·연도교, 여수~남해 해저터널 등으로 하나로 이어져 ‘해상 실크로드’를 조성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날 것입니다. 광주는 도시 확장에 한계를 갖고 있어 도심 재개발·재건축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4일 광주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271차 광주경제포럼에서 ‘2024 부동산 이슈 분석 및 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박갑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 교수가 강의했다. <사진>
그는 전남은 호남고속철 2단계·경전선·전라선 등 철도 기반시설 및 목포 등 서남권 일대 관광 인프라 설치, 광주는 광주공항 이전 및 도심 재정비가 부동산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교수는 “목포·여수·통영 등 3개의 거점으로 구성된 다도해는 이제 휴가지가 아니라 주말 관광지로 개념이 바뀔 것”이라며 “이러한 관광지는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형태가 없어 제주도를 대체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는 동북과 서남 측면으로 발전해야 하는데 광주공항, 산악 등으로 막혀 있어 응집력 있게 발전하기 어려운 도시”라며 “도시철도 2호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도시 확장이 아니라 구도심 재개발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는 아파트 주거비율이 81.3%로 전국 평균(64%)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다만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23.4%에 달해 재건축 수요가 있다는 것이 박 교수의 주장이다.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대폭 완화에 따라 시장에 급매물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최근 취임한 박광종 광주지방국세청장, 박완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장 등이 참석해 지역 경제·금융 기관장, 기업 대표 등과 상견례를 가졌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24일 광주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271차 광주경제포럼에서 ‘2024 부동산 이슈 분석 및 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박갑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 교수가 강의했다. <사진>
박 교수는 “목포·여수·통영 등 3개의 거점으로 구성된 다도해는 이제 휴가지가 아니라 주말 관광지로 개념이 바뀔 것”이라며 “이러한 관광지는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형태가 없어 제주도를 대체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는 동북과 서남 측면으로 발전해야 하는데 광주공항, 산악 등으로 막혀 있어 응집력 있게 발전하기 어려운 도시”라며 “도시철도 2호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도시 확장이 아니라 구도심 재개발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는 아파트 주거비율이 81.3%로 전국 평균(64%)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다만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23.4%에 달해 재건축 수요가 있다는 것이 박 교수의 주장이다.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대폭 완화에 따라 시장에 급매물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