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단풍 절정 11월 1일
완도수목원은 11월 9일
2024년 09월 23일(월) 20:55
올 가을 단풍은 지난해보다 다소 늦게 물들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영암 월출산은 11월 1일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해남 두륜산은 11월 8일, 완도수목원은 11월 9일 단풍이 형형색색 물들 것으로 관측됐다. 정읍 내장산은 이보다 앞선 10월 27일 절정에 이르고, 지리산에서는 10월 25일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여진다.

단풍은 산 전체로 볼 때 정상부터 아래로 20% 정도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이라고 하며 80% 이상 물들었을 때를 ‘절정기’라고 한다.

단풍은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잎 속 엽록소 분해 현상으로 노랗거나 빨갛게 물들기 시작하며,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된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

단풍 이외에 가을을 알리는 은행의 경우 월출산에서는 11월 2일, 완도 수목원에서는 11월 5일 가장 노랗게 물들 전망이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예측지도의 정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전국의 산림생태관리센터를 활용한 관측지점과 조사 대상 수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www.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kwangju.co.kr/article.php?aid=1727092500774004006
프린트 시간 : 2025년 05월 14일 15:3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