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끄는 ‘GD30갤러리’ 개관 기념 첫 전시
동구예술의거리에 자리… 작가 23명 참여 오는 25일까지
2024년 09월 23일(월) 18:45
갤러리 오픈에 의기투합한 작가들. 사진 왼쪽부터 김선미, 정해영, 최재영, 박제인, 김병택 작가. <최재영 작가 제공>
‘GD30갤러리’는 예술의거리 옛 준갤러리 자리에 들어선 새로운 전시공간이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미술공간이다. 작가들은 전시 외에 판매 등 창작과 병행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GD30갤러리 개관을 기념하는 전시 ‘동구 예술작가회’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개막해 진행 중인 전시는 작가 23명이 참여했다. 김선미, 박정일, 신철호, 정영옥, 정인수, 정해영, 최재영, 이선하, 한승희, 김병택, 김재현, 변경섭, 김춘미, 강남구, 박제인, 최수미, 조주남, 정철, 박선정, 이순행, 신철호, 김진아, 문서현, 이진희 작가 등이다.

당초 GD30갤러리는 동구예술작가회(회장 최재영) 회원들이 주축이 돼 문을 열었다. 작가회에는 모두 36명이 참여하며 서양화, 한국화, 문인화, 공예, 수채화 등 5개 분야에 걸쳐 있다. 소속 회원인 최재영, 김병택, 정해영, 박제인, 김선미 작가 등 모두 5명이 의기투합해 지난 7월 GD30갤러리를 오픈하게 됐다.

지난 12일 개관전 오픈식 장면. <최재영 작가 제공>
최재영 회장에 따르면 GD30갤러리라는 명칭은 궁동의 첫 영어 알파벳과 예술길 30이 조합돼, 탄생했다. 작가들이 미력하나마 직접 미술문화를 활성화하고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자는 나름의 바람이 투영돼 있다. 12평 규모인 이곳에선 상설전시 외에도 개인전, 공동전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최재영 회장은 “GD30갤러리 개관은 창작과 판로 개척이라는 양가적 측면을 고려한 새로운 실험적 시도”라며 “작가와 갤러리 중간 지대 성격을 지니는 동시에 커뮤니티 공간도 목적”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공생, 공감, 공유를 통해 예술의거리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도 담겨 있다”며 “작가와 오픈 스튜디오를 연결해 침체된 예술의 거리에 생기를 불어넣는 데도 초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GD30갤러리는 향후 판매 루트 다변화, 청년작가 전시 등도 펼칠 예정이다. 일요일 휴관.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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