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민원’ 광주지하철 1호선 시트 교체한다
2024년 08월 26일(월) 21:21
지하철 내 악취와 위생 문제가 지적된 광주 지하철 1호선의 좌석 시트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전면 교체된다.

광주교통공사는 2억 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총 23대(92량) 중 2004년 광주지하철 1호선 개통과 함께 운행을 시작한 13대(52량)의 좌석 시트를 전면 교체한다고 26일 밝혔다.

2008년에 추가 구매한 나머지 10대(40량)의 좌석 시트는 내년 중 교체할 계획으로 별도 예산이 세워진 상태다.

교체되는 지하철 1호선 좌석 시트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켓’(섬유 강화 플라스틱 재질로 코트나 재킷에 쓰임) 소재로 동일하다. 색상 역시 기존과 같으나 교통약자석 색상은 녹색에서 남색으로 눈에 잘 띌 수 있게 변경한다.

모켓 소재는 불에 쉽게 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오염될 경우 잘 지워지지 않고 악취를 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광주교통공사는“현재 화재안전 시험 단계를 밟고 있으며 12월 이전까지 본격적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www.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kwangju.co.kr/article.php?aid=1724674860772877006
프린트 시간 : 2025년 05월 09일 20:3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