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기간 ‘통합축제’ 연다
광주시, 17개 축제·행사 통합
브랜드 ‘G-페스타’ 올해 첫 선
9월~10월 시즌 1·2로 나눠
체류형 예술여행·미식 등 다채
2024년 08월 26일(월) 20:30
광주시가 ‘제15회 비엔날레’와 연계한 가을축제 통합브랜드 ‘G-페스타 광주’를 선보인다. 지난해 5·18 민주광장에서 펼쳐진 프린지 페스티벌 공연 장면. <광주일보 자료>
광주시가 세계미술축제인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한 축제,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람객 유치에 나선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비엔날레전시관, 남구 양림동 일원에서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 맞춰 가을 축제 통합브랜드 ‘G-페스타 광주’의 첫선을 보인다.

G-페스타는 비엔날레를 포함한 17개 축제·행사를 통합해 가을철 광주를 찾는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G-페스타는 각각 예술과 맛을 콘셉트로 시즌 1·2로 나눠 진행된다.

시즌1에는 9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 콘텐츠 종합전시회 ‘에이스 페어’(광주관광공사), 사운드파크 페스티벌(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프린지 페스티벌(광주문화재단), 아시아 문학 페스티벌(국립아시아문화전당), e스포츠대회(조선대), 추억의 충장축제(광주 동구) 등 11개 행사가 포진했다.

시즌2에서는 10월 17∼26일 식품대전(광주관광공사), 김치축제(광주시), 송정 남도 맛 페스티벌(광주 광산구), 서창 억새축제(광주 서구) 등 6개 행사가 펼쳐진다.

광주시는 비엔날레를 찾는 관람객이 광주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지역명소를 연결하는 체류형 예술여행 상품도 출시한다. 양림동, 무등산, 양동시장 등 주요 관광지로 구성한 19~26만원 상품을 여행사를 통해 이달 말부터 서비스한다.

지난 2022년 ACC에서 열린 아시아문학페스티벌에 참여 작가들이 발표하는 모습. <ACC 제공>
시는 당일 관람객을 위한 권역별 자투리 관광코스도 제공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권, 무등산권, 양림동권, 광주권역으로 나눠 광주비엔날레나 스포츠경기 관람 후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광주시와 관광공사는 여행상품과 코스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미향의 도시 광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식관광을 위한 ‘양림스푼위크’가 9월 1일부터 30일간 열린다. ‘양림스푼위크’는 양림동 일대 식당·카페 등 15곳이 참여하며, 이벤트 메뉴 주문시 20~30% 할인혜택을 준다. 양림동 일대에서는 전시, 오픈스튜디오, 도슨트 투어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광주비엔날레 기간 여행 후기나 이색맛집에 대한 리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고 링크를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관람편의를 위해 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한 광주송정역과 광주공항 등 교통거점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등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광주투어버스(관광DRT)도 운영한다.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과 편의사항에 관한 정보는 광주관광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과 관광이 조화된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까지 연결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광주비엔날레를 계기로 광주를 찾는 관광객이 문화와 예술의 도시 광주의 진면목을 보고 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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