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샤인’ 감독과 PD 만나 이야기 나눠요
광주극장 ‘샤인 관객과의 만남’ 22일
2024년 08월 20일(화) 13:45
영화 ‘샤인’.
지난달 개봉한 박석영 감독의 영화 ‘샤인’은 할머니를 떠나보내고 혼자가 된 열여섯 예선(장해금 분) 앞에 버려진 여섯 살 새별(송지온)이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음을 닫았던 예선이 스텔라, 라파엘라 수녀 등의 위로를 통해 웃음을 찾아가는 서사는 가슴에 울림을 남긴다.

광주극장이 ‘샤인’ 관객과의 만남(GV) 행사를 오는 22일 오후 7시에 진행한다. ‘샤인’을 연출한 박석영 감독이 참석하며 조영각 PD가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주인공 예선 앞에 나타난 새별은 제주에서 오갈 곳이 없던 터라 안쓰럽게 보인다. 예선은 주변인들에게 거짓말까지 하며 그녀를 보호한다. 두 사람은 한여름날 꿈같은 시간을 보내면서 앞으로도 행복한 시간이 가득할 것이라 기대하지만, 새별을 버렸던 친엄마가 두 사람 앞에 갑작스레 나타나면서 혼란을 겪는다.

고통 끝에 인물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시놉시스는 인간의 의지와 희망을 떠올리게 한다. 제주 북촌마을을 배경으로 그려지는 바다 풍경과 모녀의 만남, 헤어짐의 과정도 이목을 사로잡는다.

영화에는 광주 출신 배우 장선이 출연한다. 장 씨는 영화 ‘소통과 거짓말’을 통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장선은 “모든 인물들을 천천히 사려 깊게 바라보는 시선이 돋보이는 영화”라며 “빠르고 자극적인 정보가 가득한 시대에 꼭 필요한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광주극장 김형수 전무이사는 “영화를 보며 관객들은 주인공들에게 찾아온 빛과 기적을 목도할 수 있다”며 “‘샤인’의 감독과 PD를 만나 영화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창작자들의 예술세계를 듣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했다.

디트릭스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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