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들 종합 스포츠 축제 16일 개막
인천서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17개 시·도 1460명 육상·수영 등 15개 종목 레이스
2024년 08월 13일(화) 21:00
전국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들의 종합 스포츠 축제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가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인천 문학경기장을 포함한 13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의 1460여명(선수 1103명, 지도자 357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종목은 육상·수영·축구·농구·골프·탁구·배구·역도·태권도·보체·배드민턴·롤러스케이트 등 12개 정식 종목과 핸드볼·MATP·사이클 등 3개 시범 종목, 총 15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2014 인천아시안·패러게임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인천시청 앞 잔디마당에서 치르는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종목 경기 외에도 발달장애 선수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6개 과목(눈, 구강, 발, 청각, 유연성·근력, 영양) 검진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작년 여름 프랑스 비시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버투스 글로벌게임과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의 감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선수들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발산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페셜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 명칭 사용 허가를 받은 유일한 국제스포츠기구로, 발달장애인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성취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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