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설공연 여름기획 ‘청년 국악콘서트’로 무더위 안녕
8월 8~9일 광주공연마루 ‘아울Variation’, ‘상자루’ 등 출연
2024년 07월 25일(목) 15:10
밴드 ‘상자루’ 멤버 남성훈(왼쪽부터), 조성윤, 권효창.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매주 토, 일요일마다 광주시립예술단과 민간예술단체가 함께하는 ‘광주상설공연’은 다양한 관객이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이다. 클래식, 발레부터 창극, 판소리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광주예술의전당(이하 전당)이 8월 광주상설공연 일환으로 ‘청년 국악콘서트’를 8~9일(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여름 특별기획으로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8일 (사)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이하 아울)의 무대인 ‘아울_Variation’으로 막을 올린다.

이들은 우리 민족의 ‘비나리’를 재해석한 ‘해피 바이러스’, 설장구 연주곡 ‘두드림’, 메나리토리를 중심으로 연주한 정선아라리인 ‘G_one 아리랑’ 등을 연주한다.

전남 완도의 금당도에서 행해지던 농악놀이에서 유래한 ‘서한우제 버꾸춤’을 비롯해 ‘원주 랩소디’,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법’ 등도 울려 퍼질 예정이다. 아울은 전주대사습놀이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했으며 미국, 유럽 권에서 우리 전통예술을 알리고 있다.

이튿날(9일)에는 ‘상자 속 자루 음악, 상자루’ 팀이 출연해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노래들을 선사한다. 음악감독 역을 맡아 직접 작업한 ‘엔딩’, 대아쟁 주법을 활용한 ‘땅’, ‘지신RV’, ‘경북스윙’ 등이 레퍼토리에 있다.

한국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현대음악을 접목하고 있는 밴드 ‘상자루’는 전통음악, 농악 그리고 민속 예술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다. 남성훈, 조성윤, 권효창 등 국악연주자들 3인으로 이뤄졌다.

전당 모성일 홍보팀장은 “지난 3월 대면공연 1000회를 돌파한 ‘광주상설공연’을 올해도 계속 진행한다”며 “이번 여름맞이 특별 기획에 담긴 청년 전통예술인들의 ‘신명’이 무더위를 씻어낼 것이다”고 했다.

전당 누리집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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