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월 모티브로 창작한 ‘광주의 봄’ 울려 퍼진다
디딤돌 ‘광주의 봄’…21일 빛고을시민문화관
2024년 07월 18일(목) 17:10
협동조합효성 청소년오케스트라 <디딤돌 제공>
5·18민중항쟁을 모티브로 만든 창작곡 ‘광주의 봄’이 울려 퍼진다.

전문예술단체 디딤돌(대표 백진선)이 ‘ROND오케스트라·합창단과 함께하는 광주의 봄’ 공연을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펼친다. 광주민중항쟁 44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바리톤을 비롯해 중창단,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Op.84’과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Op.26’를 시작으로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 등이 울려 퍼진다. 이어 이번 음악회를 위해 작곡된 창작곡 ‘오케스트라와 합창을 위한 교향시-광주의 봄’이 연주된다.

5·18 민중항쟁의 비극을 떠올리게 하는 이 작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작곡과에서 예술사 및 예술전문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 전남대에 출강 중인 김인규가 작곡했다.

ROND오케스트라·합창단을 비롯해 서빛합창단, 싱위더스중창단, 광주효성청소년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이 밖에도 소프라노 장희정, 바리톤 손승범 등이 출연해 성악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디딤돌 백진선 대표는 “광주 민주화운동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창작한 ‘광주의 봄’ 등을 선보이는 음악회다”며 “광주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모이는 관객들에게도 광주의 문화, 역사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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