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고양이의 성장담…'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소세키 동명 소설 원작, 27일 빛고을국악전수관
![]() 어린이 마당놀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공연 모습. <빛고을국악전수관 제공> |
작가들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 애니메이션과 함께 펼쳐지는 어린이 마당놀이.
광주시 서구가 어린이 마당극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오는 27일 오후 2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펼친다. 여름방학 기념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1905년 발표된 나쓰메소세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창작됐다.
작품은 1905년 ‘고양이의 권리’ 따위는 존재하지 않던 시절, 집과 마을에서 점차 인간들을 ‘집사’로 만들어 가는 이름 없는 고양이들의 유쾌한 일상을 담았다. 엄마 품에서 잠들어 있던 고양이 한 마리는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니 거처 없는 ‘길냥이’가 돼 있었다. 배가 고파서 어느 집 부엌을 뒤지는데 주인 아저씨에게 잡히고 만다.
아저씨는 “이노무 고양이가~아, 너무 귀엽구나”라며 고양이를 키우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귀여웠다가 얄밉기도 한 고양이와 아저씨는 쉽게 ‘가족’이 되지는 못한다. ‘길냥이’는 이웃 고양이인 ‘흰둥이’, ‘검둥이’ 등과 합심해 ‘고양이 혁명’을 일으키기로 하는데…….
공연은 작가들의 수작업 애니메이션이 곁들여져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아울러 한국전통문화전당 상주단체인 ‘사회적기업 합굿마을’이 출연해 타악 공연 등을 펼칠 예정이다.
빛고을국악전수관 학예연구사 류효진은 “이번 공연은 순수한 어린이들의 마음속까지 즐거움으로 채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능청스러운 아기 고양이가 점차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과 동물 존재의 소중함을 느꼈으면 한다”고 했다.
무료 공연. 티켓링크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시 서구가 어린이 마당극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오는 27일 오후 2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펼친다. 여름방학 기념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1905년 발표된 나쓰메소세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창작됐다.
아저씨는 “이노무 고양이가~아, 너무 귀엽구나”라며 고양이를 키우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귀여웠다가 얄밉기도 한 고양이와 아저씨는 쉽게 ‘가족’이 되지는 못한다. ‘길냥이’는 이웃 고양이인 ‘흰둥이’, ‘검둥이’ 등과 합심해 ‘고양이 혁명’을 일으키기로 하는데…….
빛고을국악전수관 학예연구사 류효진은 “이번 공연은 순수한 어린이들의 마음속까지 즐거움으로 채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능청스러운 아기 고양이가 점차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과 동물 존재의 소중함을 느꼈으면 한다”고 했다.
무료 공연. 티켓링크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