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의 거리’를 통해 자연을 새롭게 보다
‘일상의 페이지’, 7월 7일까지 영산강 문화관
새나, 박남규, 이그린, 조은정, 최미경 등 5명
새나, 박남규, 이그린, 조은정, 최미경 등 5명
![]() 조은정 작 ‘꿈꾸는 나의 정원’ |
인간은 본질적으로 자연을 가까이하고자 한다. 순환적 관점에서 보면 인간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존재다. 그러나 자연을 대하고 사유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각기 다른 자연에 대한 감수성은 상이한 결과물을 낳기 마련이다. 특히 예술에 있어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은 독특한 작품 세계를 형성하는 주요 기제로 작용한다.
자연과의 상호작용과 거리를 모티브로 하는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예술을 매개로 치유와 소통을 전개해온 단체 ‘일상의 페이지’가 ‘자연과의 거리’를 주제로 전시를 연다. 오는 7월 7일까지 케이워터운영관리 영섬권역지사(지사장 신성규) 영산강문화관 기획전시실.
새나, 박남규, 이그린, 조은정, 최미경 등 모두 5명 작가들은 저마다 시선으로 자연에 대한 심상을 담아냈다.
조은정 작가의 ‘꿈꾸는 나의 정원’은 꿈속에서 봤던 자연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현실과는 다른 꿈속 풍경은 신비롭고 환상적이다. 보이지 않는 너머의 자연 풍경은 푸름과 녹색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이그린 작가의 ‘구원의 손실’은 빙하가 녹아내리는 북극곰들을 초점화한다. 푸른 대지는 점점 물에 잠기고, 빙하도 소멸해가는 상황에서 북극곰들 모습은 애처롭기 그지없다. 먼 허공을 향해 울부짖는 듯한 북금곰들은 언젠가는 인간이 맞닥뜨릴 수 있는 마지막 모습일지 모른다.
전시 연계활동으로 업사이클링 아트 워크숍 ‘조각 액자’ 만들기 체험도 예정돼 있다. 전시 관람 후 활동 키트를 받아 오는 7월 3일 온라인으로 참여하면 된다.
한편 이현정 과장은 “이번 전시는 평소에는 의식하지 못했던 자연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며 “자연의 위기는 곧 인간의 위기,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 위기라는 사실을 공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예술을 매개로 치유와 소통을 전개해온 단체 ‘일상의 페이지’가 ‘자연과의 거리’를 주제로 전시를 연다. 오는 7월 7일까지 케이워터운영관리 영섬권역지사(지사장 신성규) 영산강문화관 기획전시실.
새나, 박남규, 이그린, 조은정, 최미경 등 모두 5명 작가들은 저마다 시선으로 자연에 대한 심상을 담아냈다.
조은정 작가의 ‘꿈꾸는 나의 정원’은 꿈속에서 봤던 자연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현실과는 다른 꿈속 풍경은 신비롭고 환상적이다. 보이지 않는 너머의 자연 풍경은 푸름과 녹색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 이그린 작 ‘구원의 손길’ |
전시 연계활동으로 업사이클링 아트 워크숍 ‘조각 액자’ 만들기 체험도 예정돼 있다. 전시 관람 후 활동 키트를 받아 오는 7월 3일 온라인으로 참여하면 된다.
한편 이현정 과장은 “이번 전시는 평소에는 의식하지 못했던 자연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며 “자연의 위기는 곧 인간의 위기,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 위기라는 사실을 공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