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딜니아니의 삶과 예술 다룬 ‘몽파르나스의 연인’
하정웅미술관, 26일
‘2024 해설이 있는 예술영화’
2024년 06월 24일(월) 15:10
영화 포스터
이탈리아 출신 모딜리아니는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인물을 그렸던 화가다. 흔히 그를 가리켜 비운의 천재 화가라고 부른다. 그의 그림은 가늘고 긴 목과 우수에 찬 표정이 특징이다. 하지만 당대 그의 작품은 평단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다. 전설의 화가였던 그는 안타깝게도 폐결액 등 지병이 악화돼 35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비운의 천재 화가 모딜리아니의 삶과 예술을 다룬 영화를 감상하고 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 하정웅미술관은 26일 오후 2시 ‘몽파르나스의 연인’의 감상과 이를 토대로 이야기를 나눈다. 동구 인문학당 프로글매 디렉터로 활동하는 조대영 영화평론가와 함께하며, 이번 감상회는 ‘2024 해설이 있는 예술영화’ 4회차로 기획됐다.

‘몽파르나스의 연인’은 모딜리아니가 추구했던 예술과 마지막 연인이자 뮤즈인 잔느와의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뛰어난 재능에도 그림이 팔리지 않아 늘 빈곤했던 화가는 아는 이의 소개로 여인을 만나 불 같은 사랑에 빠진다.

김준기 관장은 “영화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지만 활동은 파리에서 주로 했던 모딜리아니의 생애 중 마지막 해를 담은 작품”이라며 “영화 속 모딜리아니 역을 연기했던 제라르 필립은 불운한 천재화가의 삶을 정치하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했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해설이 있는 영화’는 8월 28일 램브란트에 이어, 폴 세잔, 파블로 피카소 등 주인공을 다룬 영화들을 만날 예정이다.

참가비 무료, 선착순 방문제 운영.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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