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테크노파크, 1200억 투자…‘기업하기 좋은 광주’ 조성
광주TP서 공공기관 현장대화…성장 단계별 특화프로젝트 추진
창업기업 실증·홈로봇가전 개발 지원 등 중기 지원책 집중 점검
강 시장 “시·테크노파크는 원팀…산업 생태계 혁신 앞장” 당부
2024년 06월 23일(일) 19:10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21일 오후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공공기관 현장대화에 참석해 김영집 원장 등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가 ‘기업 하기 좋은 광주’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1200억원을 들여 침체한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를 돕고, 창업기업 실증 지원과 홈로봇가전제품 개발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해 다양한 상승효과(시너지) 등이 기대된다.

23일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 21일 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공공기관 현장대화’를 진행하고, 다양한 동행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대화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과 직원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 대회에선 두 기관이 합심해 역점 추진 중인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 사업’과 ‘홈로봇가전 지능형 부품개발 전주기 지원 기반구축 사업’ 추진 상황 등을 꼼꼼히 살펴봤으며, 특히 1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중소기업 지원책 등을 집중 점검했다.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 사업’은 기업에 제품·서비스의 실적인 ‘트랙레코드’를 쌓아 판로 개척 및 상용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상용화 직전 제품·서비스를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기업 대상 제품·서비스 실생활 실증장소 제공 및 사업화 지원 등이 핵심 사업이다.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는 또 지역 가전업체의 홈로봇가전 특화부품 개발 등을 위해 ‘홈로봇가전 지능형 부품개발 전주기 지원 기반구축 사업’을 진행 중인데, 광주시는 홈로봇가전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유치를, 광주테크노파크는 설계 및 개발지원, 실증 환경 구축 등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앞으로 3년간 1200여억원을 투입해 지역 중소기업 대상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성장단계별 컨설팅, 기술사업화 지원, 정책자금, 스마트공장, 수출·마케팅 지원 등을 중소기업 맞춤형 집중 지원에 나선다.

광주시와 호흡을 맞춰 지역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광주테크노파크는 지역 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첨단기술과 인프라를 집적화하는 등 지역산업·경제 거점기관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과 혁신사업간 연계 및 조정·전략기획, 지역산업의 기술고도화, 기술창업 촉진 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사업 성과를 냈으며, 지난해 7월 광주과학기술진흥원과의 통합 이후에는 과학기술 혁신 거점기관의 역할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최근엔 광주테크노파크의 투자펀드 지원을 받은 ㈜에스오에스랩이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 성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테크노파크는 그동안 지역산업 발전과 중소기업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는 원팀으로, 지역산업 생태계 혁신을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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