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엘병원 최범채 병원장, 몽골 ‘모자의날’에 훈장 수여
울란바토르시 현지 시엘난임센터 설립
2000쌍 몽골 난임부부에게 희망 안겨줘
2024년 06월 15일(토) 15:55
최범채(왼쪽) 시엘병원장이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 시의장( Batbaysgalan)으로부터 몽골 난임치료 인구증가와 의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훈훈장을 받았다.<사진>

시엘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몽골 난임환자 치료를 진행, 몽골 난임부부들이 직접 광주 시엘병원을 방문해 체외수정시술로 700여 쌍이 임신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 한국 비자를 받기 어려워 광주를 찾지 못하는 몽골 환자들을 위해 지난 2017년에는 울란바토르시 현지에 시엘난임센터를 설립, 현재까지 2000여쌍의 몽골 난임부부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이 밖에도 몽골 젊은의사들 30여명에게 한국에서 의료연수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한국의료기술전파와 지속적으로 멘토역활을 해오고 있다. 특히 7년 동안 매년 몽골의대생 3명을 시엘장학생으로 선발, 미래 몽골의료를 책임질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있다.

시엘병원은 몽골진출 후 지금까지 몽골시장과 보건성 표창을 비롯해 2차례의 몽골 대통령훈장을 받았다. 한·일 난임학술대회 회장을 역임한 최범채 원장은 지난해 습관성 유산발병 원인을 세계최초로 규명했으며, 외국인 환자 유치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 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매년 모범납세상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몽골에서 국제 난임학회를 개최했으며, 개원 이래 국제 학술지에 60여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왕성한 학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범채 병원장은 “몽골에서 시엘병원은 높은 의료 수준과 임신 성공률로 그 어떤 병원보다도 현지인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면서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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