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복내중, 독일 학생들과 글로컬 수업
영어동아리반-독일 김나지움 학생들
디지털 공동 수업 참여
디지털 공동 수업 참여
![]() 보성복내중학교 학생들이 독일의 김나지움 학생들과 줌을 통한 프로젝트 수업을 하고 있다. <보성복내중 제공> |
보성의 한 중학교가 해외의 학교와 영상 수업을 하는 등 글로컬미래교육을 실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보성복내중학교는 지난 2022년부터 독일의 김나지움 학생들과 줌을 통한 프로젝트 수업을 매년 2회씩 진행하고 있다. 글로컬미래교육실현 방안으로 기획된 이 프로젝트는 보성복내중 자율영어동아리반 학생들과 독일에서 선택과목과 방과 후 수업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메를렌부어크포어폼머른주의 카롤리눔 김나지움과 베를린의 마리큐리 김나지움 학생들이 지난 5월27일부터 6월4일까지 3차에 걸쳐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공간의 제약 없이 공동수업을 전개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복내중이 기숙형 중학교라는 특성을 살리고 시차를 고려해 밤 9시부터 50분간 진행했다. 수업에서 독일 학생들은 영어와 한국어로, 복내중 학생들은 영어로 각자의 소개와 학교생활과 한국 문화를 발표하며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횟수를 더해갈수록 서로에 대한 이해와 호기심으로 더 많아져, 학생들은 인스타그램 DM(대화)을 이용해 수시로 만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 수업을 주도적으로 준비한 한 학생은 “3년째 참여하고 있어서 설렘과 기대감으로 후배들과 즐겁게 준비하고 발표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한 시나리오 작성 및 연습에 남다른 책임감을 갖고 노력했고, 특히 우리 문화를 소개하면서 뿌듯함도 느꼈다”고 밝혔다.
이번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는 또 다른 학생은 “독일 학생들과 직접 대화한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고, 독일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며 “의욕만큼 표현이 되지 않아 영어공부를 더 공부해야겠다는 다짐도 했다”라고 말했다.
문경애 보성복내중 교장은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 기간에 학교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시도라는 데 의미가 있고, 자율동아리활동의 결과물로 화상을 통한 대화와 발표는 서로 간의 문화 다양성을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도성을 학습할 수 있었으며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그 이상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어 지속해서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kwangju.co.kr
보성복내중학교는 지난 2022년부터 독일의 김나지움 학생들과 줌을 통한 프로젝트 수업을 매년 2회씩 진행하고 있다. 글로컬미래교육실현 방안으로 기획된 이 프로젝트는 보성복내중 자율영어동아리반 학생들과 독일에서 선택과목과 방과 후 수업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메를렌부어크포어폼머른주의 카롤리눔 김나지움과 베를린의 마리큐리 김나지움 학생들이 지난 5월27일부터 6월4일까지 3차에 걸쳐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공간의 제약 없이 공동수업을 전개했다.
이번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는 또 다른 학생은 “독일 학생들과 직접 대화한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고, 독일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며 “의욕만큼 표현이 되지 않아 영어공부를 더 공부해야겠다는 다짐도 했다”라고 말했다.
문경애 보성복내중 교장은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 기간에 학교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시도라는 데 의미가 있고, 자율동아리활동의 결과물로 화상을 통한 대화와 발표는 서로 간의 문화 다양성을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도성을 학습할 수 있었으며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그 이상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어 지속해서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