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은 삶의 활력…팀원들 모두 입상 행복해”
[제9회 너릿재 옛길 마라톤 대회] 남자 24㎞ 우승 이인식씨
2024년 06월 02일(일) 20:40
“몸도 마음도 많이 건강해진 것 같아요.”

이인식(48·팀 에이스)씨가 1시간 38분 09초 14에 24㎞ 질주를 끝내면서 남자부 1위를 차지했다.

2016년부터 철인삼종을 통해 달리기의 매력에 빠진 그는 “마라톤을 시작하기 전에는 일상에 무기력함이 있었는데, 달리기를 통해 힘이 생기고 활기차진 것을 느낀다. 전보다 훨씬 건강해졌다. 확실히 달리기를 하니 체력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운송분야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그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달리기를 하면서 일을 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있다. 이씨는 평일에는 상무시민공원을 달리고 주말에는 무등산에서 산악마라톤을 하고 있다.

‘광주 팀에이스’에서 뛰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팀 회원인 안규석(2위), 고영석(3위) 씨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우리 팀은 광주·전남에서 실력이 잘 갖춰진 사람들로 이뤄졌다. 팀원이 다 입상하니까 너무 기분 좋다”며 “작년에는 대회가 겹쳐서 너릿재 대회에서 뛰지 못했는데, 좋은 길에서 시원하게 달리면서 1위도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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