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들의 놀이터, 이 시장 어때?] 먹고 즐기고 일하고 … 전통시장 힙하네!
‘1913송정역시장’
국밥부터 빵·디저트까지 먹방 여행의 성지
‘추억의 교복’ 하루 대여료 5000원
난장콘서트·맥주축제 등 즐길거리 풍성
‘구례오일장’
하동·남원·곡성·순천·광양 영호남 장터
청년점포 ‘청년모아’ 개점 뒤 방문객 늘어
국밥부터 빵·디저트까지 먹방 여행의 성지
‘추억의 교복’ 하루 대여료 5000원
난장콘서트·맥주축제 등 즐길거리 풍성
‘구례오일장’
하동·남원·곡성·순천·광양 영호남 장터
청년점포 ‘청년모아’ 개점 뒤 방문객 늘어
![]() 구례오일장 먹거리 점포에는 늘상 고객 발길이 끊기지 않는다. |
◇먹고 놀고 즐기는 ‘1913송정역시장’= 엄마와 함께 시장을 찾은 한 여고생. 이곳저곳 둘러보며 길을 걷다 갑자기 반가운 걸 발견한 듯 엄마 손을 이끌고 한 매장 앞으로 다가간다. 문이 잠겨 있어 쉬는 날인가 보다 싶어 돌아서려는데 여학생은 익숙한 듯 소지하고 있던 체크카드를 출입문에 들이댄다. ‘감자 이모’라는 간판이 내걸린 이곳은 요즘 대세라는 무인(無人) 점포다. 찰칵 소리와 함께 잠겨있던 문이 열리고 여학생은 매장 안에 진열된 젤리를 보며 환호한다. 평소 먹고 싶었다는 젤리를 골라 카드 결제를 하고 나오는 것까지 망설임 없이 착착 진행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과연 MZ 세대는 다르구나 감탄을 할 수 밖에.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매장 앞에 20대로 보이는 젊은 고객 3팀이 줄을 서 있다. 아무래도 핫플레이스 인가 보다. 쑥디저트 전문점 ‘Sooks’는 국내 최초 쑥초코파이를 판매하는 곳이다. 베스트 메뉴는 우리밀과 거문도 해풍쑥을 이용해 만든 초코파이. 촉촉한 파이에 신선한 생크림, 제철 특산물을 가득 담은 냉장 생초코파이는 입소문 덕에 찾아오는 이들이 늘고 있으며 서울 광장시장에 서울점을 오픈하면서 전국구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
10대부터 20·30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젊은 부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오가는 이곳은 ‘1913송정역시장’이다.
1913송정역시장은 지난 1913년 ‘매일송정역전시장’으로 시작해 11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재래시장이다. 지난 2016년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1913송정역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익히 가지고 있는 전통시장의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젊은이들의 놀이터라는 느낌이 앞선다.
1913송정역시장은 광주를 대표하는 ‘먹방 여행의 성지’로 불린다.
빵 나오는 시간이면 소리소문 없이 찾아온 손님들로 가게앞 줄이 길에 늘어지는 ‘또아식빵’,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1만6384 가닥의 꿀실로 만든 ‘궁중다과 꿀타래’, 매달 셋째주 토요일 오후 5시면 낙하산햄버거 이벤트를 연다는 ‘편지해 떡갈비버거’, 22시간의 정성 오랜 기다림으로 만든 영양만점 탕종 고로케 ‘고로케 삼촌’, 청춘들에게 핫한 ‘십원빵’ 리어커, 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먹은 사람은 없다는 ‘불꼬챙이 삼뚱이와 닭발떡볶이’, 프리미엄 호두과자점 ‘풍미호두’, 생과일양갱·착즙주스·양갱밀크티 핫플 ‘갱소년’까지 젊은이들의 취향 저격 맛집이 곳곳에 자리한다.
신선한 제철 야채와 식재료를 도소매로 납품하는 식품명가 ‘태형식품’, 나주 축협에서 도축되는 과정을 직접 보고 가져온다는 ‘현대식육점’, 엄선한 닭발을 오랜 시간 우려낸 국물로 만든 국밥으로 손님들의 허기진 배와 마음을 채워준 ‘영명국밥’, 송정역시장에서 가장 오랜 방아기술을 가진 주인장이 운영한다는 ‘우량제분소’와 40년 단골들의 참새방앗간 ‘매일제분소’, 영광 법성포까지 발품을 팔지 않고도 찐 영광굴비를 만날 수 있는 ‘흥국굴비’, 7시간 우려낸 육수로 맛을 낸 ‘국수집’ 시장 상인들과 방문객들의 배고픔을 잊게 해준 ‘햇살손만두’ 등은 오랜 세월 송정역시장의 역사와 함께 해오고 있다.
‘신구(新舊)의 조합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듯 오래된 점포와 신상 점포가 어색함 없이 잘 어우러져 이 또한 이색 풍경이다.
먹거리만으로 시장 구경이 끝난다면 서운할 뻔 했다. 하루 온종일 5000원이면 족하다는 ‘추억의 교복’ 대여점, 말랑말랑한 이름에 절로 발걸음이 옮겨지는 ‘좋아서 하는 가게 몰랑몰랑’, 이곳에서는 세상 모든 궁금증이 해결될 것만 같은 ‘늘봄 타로 사주’, 재미난 전라도 사투리가 가득한 디자인용품점 ‘역서사소’를 둘러보는 시간은 먹는 재미에 흥미까지 더한다.
토요일이면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광주송정역세권 상권르네상스 사업추진단이 진행하는 ‘1913송정역시장 난장콘서트’가 지난 4월 27일과 5월 11·25일에 이어 6월 8일 오후 5~6시에 펼쳐진다. 지난 5월 25일에는 시장 상인회가 주관한 ‘1913송정역시장 맥주 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1913송정역시장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다.
◇청년들과 함께하는 ‘구례오일장’= 입구에서부터 시골장인가 싶게 활기찬 기운이 가득하다. 아직 점심으로는 이른 시간이지만 지글지글 전 냄새와 고소한 튀김냄새, 어릴적 어머니가 싸주시던 집김밥 냄새 덕분에 식사시간을 앞당겨야 할 것 같다.
기분좋은 시골인심이 가득한 이곳은 지리산 자락의 구례 오일장이다. 예로부터 화개장터와 함께 영호남 지역 대표 시골장으로 불려왔다. 타 지역 오일장보다 규모가 상당히 큰데다 인근 경남 하동, 전북 남원, 곡성, 순천, 광양 등에서 사람들이 모여 언제나 활력이 넘쳐난다.
구례오일장은 산나물과 약재로 유명하다. 지리산과 백운산에서 채취한 송이, 고사리, 더덕, 취, 작성차 등 산나물이 유명하고 봄철이면 쑥부쟁이 나물과 한약재도 많이 펼쳐진다. 계절에 따라 구례 특산품인 산수유와 밤, 매실, 감 거래도 많아진다.
최근들어 구례오일장에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늘어난 건 지난해 5월 문을 연 청년점포 ‘청년모아’ 덕분이다. 청년모아는 구례군의 ‘알콩달콩 장터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상인들이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골 특성상 이곳에서는 만 49세까지가 ‘청년’에 포함된다. 1년 여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5월 문을 열었고 이후 오일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차장 쪽 입구에 마련된 청년점포 ‘청년모아’는 총 8개소. 현재는 7곳이 영업중이다. 뽀글머리 청년 주인장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는 ‘옛날 찹쌀호떡’은 외지에서 찾아온 방문객들도 호떡집을 먼저 찾을 정도로 입소문이 난 맛집이다.
먹음직스런 노란 튀김가루가 입혀진 새우·고구마·김말이튀김 전문점 ‘두꺼비와 거북이’, 점심 시간이면 상인들도 먼저 찾아온다는 ‘푸른 물고기’에서는 멸치국수와 비빔국수, 김밥을 먹기 위해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한다. 구례 특산품인 산수유를 이용한 찹쌀모찌, 찹쌀꽈배기, 팥도너츠를 판매하는 ‘도나쓰’ 점포가 있고 맞은편은 젊은층이 많이 찾는 ‘냠냠토스트’가 자리한다.
‘가는 날이 장날’ 이랬던가. 이날은 ‘생활 속 문화가 있는 버스킹’이 열리는 날. 청년점포 앞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주전부리로 배를 채우고 있으니 바로 옆 무대에서 분주한 움직임이 보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음악소리가 들려온다. 예사롭지 않은 실력의 색소폰 연주가 시작되고 이어 트로트 가수가 나와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운다. 경쾌한 음악소리에 시장에서 볼일을 보던 이들도 하나둘 몰려오기 시작한다. 먹거리에 즐길거리가 더해지니 시골장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구례 오일장 다음 버스킹 공연은 6월 23일(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구례 오일장은 ‘구례모아 플래그십 스토어’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전통시장 상인과 구례지역 소상공인들이 생산하고 취급하는 지역 대표 특산품을 전시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매장에서 직접 구매를 할 수도 있고 QR 코드를 통해 제품 상세 정보를 확인하거나 결제부터 배송까지 원스톱 구매도 가능하다.
구례 오일장은 매월 끝자리가 3과 8로 끝나는 날 열리는 5일 시장이다. 새벽 4시부터 장이 펼쳐지고 오후 6시까지 운영하지만 떠들썩한 장구경을 하고 싶다면 오후 4시 이전에 가는 게 좋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사진=최현배 기자 choi@kwangju.co.kr
1913송정역시장은 지난 1913년 ‘매일송정역전시장’으로 시작해 11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재래시장이다. 지난 2016년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1913송정역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익히 가지고 있는 전통시장의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젊은이들의 놀이터라는 느낌이 앞선다.
1913송정역시장은 광주를 대표하는 ‘먹방 여행의 성지’로 불린다.
빵 나오는 시간이면 소리소문 없이 찾아온 손님들로 가게앞 줄이 길에 늘어지는 ‘또아식빵’,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1만6384 가닥의 꿀실로 만든 ‘궁중다과 꿀타래’, 매달 셋째주 토요일 오후 5시면 낙하산햄버거 이벤트를 연다는 ‘편지해 떡갈비버거’, 22시간의 정성 오랜 기다림으로 만든 영양만점 탕종 고로케 ‘고로케 삼촌’, 청춘들에게 핫한 ‘십원빵’ 리어커, 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먹은 사람은 없다는 ‘불꼬챙이 삼뚱이와 닭발떡볶이’, 프리미엄 호두과자점 ‘풍미호두’, 생과일양갱·착즙주스·양갱밀크티 핫플 ‘갱소년’까지 젊은이들의 취향 저격 맛집이 곳곳에 자리한다.
신선한 제철 야채와 식재료를 도소매로 납품하는 식품명가 ‘태형식품’, 나주 축협에서 도축되는 과정을 직접 보고 가져온다는 ‘현대식육점’, 엄선한 닭발을 오랜 시간 우려낸 국물로 만든 국밥으로 손님들의 허기진 배와 마음을 채워준 ‘영명국밥’, 송정역시장에서 가장 오랜 방아기술을 가진 주인장이 운영한다는 ‘우량제분소’와 40년 단골들의 참새방앗간 ‘매일제분소’, 영광 법성포까지 발품을 팔지 않고도 찐 영광굴비를 만날 수 있는 ‘흥국굴비’, 7시간 우려낸 육수로 맛을 낸 ‘국수집’ 시장 상인들과 방문객들의 배고픔을 잊게 해준 ‘햇살손만두’ 등은 오랜 세월 송정역시장의 역사와 함께 해오고 있다.
‘신구(新舊)의 조합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듯 오래된 점포와 신상 점포가 어색함 없이 잘 어우러져 이 또한 이색 풍경이다.
먹거리만으로 시장 구경이 끝난다면 서운할 뻔 했다. 하루 온종일 5000원이면 족하다는 ‘추억의 교복’ 대여점, 말랑말랑한 이름에 절로 발걸음이 옮겨지는 ‘좋아서 하는 가게 몰랑몰랑’, 이곳에서는 세상 모든 궁금증이 해결될 것만 같은 ‘늘봄 타로 사주’, 재미난 전라도 사투리가 가득한 디자인용품점 ‘역서사소’를 둘러보는 시간은 먹는 재미에 흥미까지 더한다.
토요일이면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광주송정역세권 상권르네상스 사업추진단이 진행하는 ‘1913송정역시장 난장콘서트’가 지난 4월 27일과 5월 11·25일에 이어 6월 8일 오후 5~6시에 펼쳐진다. 지난 5월 25일에는 시장 상인회가 주관한 ‘1913송정역시장 맥주 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1913송정역시장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다.
![]() 기존 재래시장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이들의 놀이터’로 변화하고 있는 ‘1913 송정역시장’. |
◇청년들과 함께하는 ‘구례오일장’= 입구에서부터 시골장인가 싶게 활기찬 기운이 가득하다. 아직 점심으로는 이른 시간이지만 지글지글 전 냄새와 고소한 튀김냄새, 어릴적 어머니가 싸주시던 집김밥 냄새 덕분에 식사시간을 앞당겨야 할 것 같다.
기분좋은 시골인심이 가득한 이곳은 지리산 자락의 구례 오일장이다. 예로부터 화개장터와 함께 영호남 지역 대표 시골장으로 불려왔다. 타 지역 오일장보다 규모가 상당히 큰데다 인근 경남 하동, 전북 남원, 곡성, 순천, 광양 등에서 사람들이 모여 언제나 활력이 넘쳐난다.
구례오일장은 산나물과 약재로 유명하다. 지리산과 백운산에서 채취한 송이, 고사리, 더덕, 취, 작성차 등 산나물이 유명하고 봄철이면 쑥부쟁이 나물과 한약재도 많이 펼쳐진다. 계절에 따라 구례 특산품인 산수유와 밤, 매실, 감 거래도 많아진다.
최근들어 구례오일장에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늘어난 건 지난해 5월 문을 연 청년점포 ‘청년모아’ 덕분이다. 청년모아는 구례군의 ‘알콩달콩 장터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상인들이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골 특성상 이곳에서는 만 49세까지가 ‘청년’에 포함된다. 1년 여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5월 문을 열었고 이후 오일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차장 쪽 입구에 마련된 청년점포 ‘청년모아’는 총 8개소. 현재는 7곳이 영업중이다. 뽀글머리 청년 주인장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는 ‘옛날 찹쌀호떡’은 외지에서 찾아온 방문객들도 호떡집을 먼저 찾을 정도로 입소문이 난 맛집이다.
먹음직스런 노란 튀김가루가 입혀진 새우·고구마·김말이튀김 전문점 ‘두꺼비와 거북이’, 점심 시간이면 상인들도 먼저 찾아온다는 ‘푸른 물고기’에서는 멸치국수와 비빔국수, 김밥을 먹기 위해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한다. 구례 특산품인 산수유를 이용한 찹쌀모찌, 찹쌀꽈배기, 팥도너츠를 판매하는 ‘도나쓰’ 점포가 있고 맞은편은 젊은층이 많이 찾는 ‘냠냠토스트’가 자리한다.
![]() 구례오일장 청년 점포. 전통시장의 묘미는 누가 뭐래도 ‘먹거리’다. 맛집에는 자연스럽게 손님들이 몰리기 마련이다. |
‘가는 날이 장날’ 이랬던가. 이날은 ‘생활 속 문화가 있는 버스킹’이 열리는 날. 청년점포 앞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주전부리로 배를 채우고 있으니 바로 옆 무대에서 분주한 움직임이 보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음악소리가 들려온다. 예사롭지 않은 실력의 색소폰 연주가 시작되고 이어 트로트 가수가 나와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운다. 경쾌한 음악소리에 시장에서 볼일을 보던 이들도 하나둘 몰려오기 시작한다. 먹거리에 즐길거리가 더해지니 시골장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구례 오일장 다음 버스킹 공연은 6월 23일(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구례 오일장은 ‘구례모아 플래그십 스토어’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전통시장 상인과 구례지역 소상공인들이 생산하고 취급하는 지역 대표 특산품을 전시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매장에서 직접 구매를 할 수도 있고 QR 코드를 통해 제품 상세 정보를 확인하거나 결제부터 배송까지 원스톱 구매도 가능하다.
구례 오일장은 매월 끝자리가 3과 8로 끝나는 날 열리는 5일 시장이다. 새벽 4시부터 장이 펼쳐지고 오후 6시까지 운영하지만 떠들썩한 장구경을 하고 싶다면 오후 4시 이전에 가는 게 좋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사진=최현배 기자 cho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