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정책 꾸러미 ‘소행성 프로젝트’ 추진
‘소상공인의 행복한 성장’ 간담회
로컬 브랜드 육성 시책 등 발표
2024년 05월 30일(목) 19:20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0일 오전 민생물가 점검을 위해 전통시장인 순천시 웃장을 방문,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하며 내수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어려운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지원 정책 꾸러미인 소·행·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순천 웃장 전통시장에서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영 지원을 위한 ‘소행성(소상공인의 행복한 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소행성 프로젝트는 ▲소상공인 금융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사용 촉진 ▲지역 상권 활성화 ▲공공·상생배달앱 가맹점·소비자 마케팅 지원 ▲로컬 브랜드 육성 시책 등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민생회복 정책 들이 담겼다.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자금(1000억원)을 1500억원으로 확대하고 대출에 따른 이자 차액 일부(3.0~3.5%)를 지원하는 사업. 지역사랑상품권도 발행 규모를 국비 감소에도 불구, 도비(3500억원)를 추가해 1조원대로 유지하고 착한가격업소, 원도심 상점가, 타 지역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할인율(12~15%)을 높여 사용을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공공 상생배달앱 가맹점 신규 가입 시 20만원 지원,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건당 2000원의 배달료를 지원하는 한편, 배달앱 이용 소비자에게도 500원 쿠폰, 5% 페이백 등 할인혜택을 제공해 공공·상생배달앱 활성화를 꾀한다.

로컬 대표 상점을 발굴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해 운송비와 온·오프라인 판촉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상인들과 소통하면서 전통시장 등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순천 웃장 상인회 관계자들도 “웃장 상인회 주도로 준비 중인 국밥축제, 남도음식거리 홍보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부탁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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