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벨바그 영화의 대모 ‘아녜스 바르다’ 회고전
광주극장 6월 12일까지 ‘5시부터 7시까지’ 등
![]() ‘아녜스 V 제인 B’ 스틸컷. <광주극장 제공> |
‘누벨바그의 어머니’라 불리는 벨기에 출신 프랑스 영화감독 아녜스 바르다 회고전이 열린다.
광주극장과 광주시네마테크가 누벨바그 영화의 대모 ‘아녜스 바르다’ 회고전을 오는 6월 12일까지 광주극장에서 진행한다.
아녜스 바르다는 프랑스의 영화적 새로운 흐름 ‘누벨바그’를 이끈 기수 중 유일한 여성 감독이다. 91년 생애 동안 총 50여 편이 넘는 장·단편을 연출했으며 영화의 형식을 자유롭게 오가며 신선한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총 8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번 회고전에서는 초기작 ‘5시부터 7시까지’부터 15년에 걸친 두 여성의 우정, 여성운동사를 그린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 등을 상영한다.
제42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방랑자’, 시대의 문화 아이콘 제인 버킨을 그린 ‘아녜스 V에 의한 제인 B’ 등도 관객들을 만난다.
감독 자크 드미의 삶을 그린 ‘낭트의 자코’, 폐 물건들을 수집해 생존하는 이들을 통해 사회 비판적 시선을 담지하는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 아녜스 본인이 스스로 카메라 앞에 서서 영화와 삶에 대한 자전적 목소리를 들려주는 ‘아녜스 바르다의 해변’ 등도 볼 수 있다. 아녜스의 영화 세계를 주제로 조혜영 영화평론가의 강연도 6월 2일(오후 3시)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는 28일에는 ‘화요일의 프로포즈’라는 주제로 영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를 상영한 뒤, 오후 7시 40분부터 영화간판쟁이 박태규와 함께하는 토크쇼도 열린다. 29일 오후 7시에는 ‘바르다가 상영한 얼굴들’ 상영 후 오후 8시 40분 ‘광주극장을 사랑한 얼굴들’이라는 주제로 게스트 토크가 진행된다.
광주극장 관계자는 “기술, 촬영기법 등에서 혁신을 추구했던 누벨바그 영화의 진수를 마주하길 바란다”며 “이 밖에도 상영작들을 그린 스페셜 포스터 제공, 그림티켓 증정 이벤트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극장과 광주시네마테크가 누벨바그 영화의 대모 ‘아녜스 바르다’ 회고전을 오는 6월 12일까지 광주극장에서 진행한다.
아녜스 바르다는 프랑스의 영화적 새로운 흐름 ‘누벨바그’를 이끈 기수 중 유일한 여성 감독이다. 91년 생애 동안 총 50여 편이 넘는 장·단편을 연출했으며 영화의 형식을 자유롭게 오가며 신선한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제42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방랑자’, 시대의 문화 아이콘 제인 버킨을 그린 ‘아녜스 V에 의한 제인 B’ 등도 관객들을 만난다.
감독 자크 드미의 삶을 그린 ‘낭트의 자코’, 폐 물건들을 수집해 생존하는 이들을 통해 사회 비판적 시선을 담지하는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 아녜스 본인이 스스로 카메라 앞에 서서 영화와 삶에 대한 자전적 목소리를 들려주는 ‘아녜스 바르다의 해변’ 등도 볼 수 있다. 아녜스의 영화 세계를 주제로 조혜영 영화평론가의 강연도 6월 2일(오후 3시) 펼쳐질 예정이다.
광주극장 관계자는 “기술, 촬영기법 등에서 혁신을 추구했던 누벨바그 영화의 진수를 마주하길 바란다”며 “이 밖에도 상영작들을 그린 스페셜 포스터 제공, 그림티켓 증정 이벤트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