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여름생활] <2> 여름 내내 쓰게 될 냉방 꿀템 3종
2024년 05월 23일(목) 08:40
더위가 찾아오면서 냉방가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넥풍기’를 착용한 모습.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및 선풍기 등 여름 가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6일까지 일반 선풍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했으며 에어컨은 같은 기간 판매가 26.5% 늘었다.

빠르게 찾아온 더위에 냉방 가전 수요가 늘면서 유통업계들도 냉방용품 프로모션에 나섰다.

하지만 지갑 형편이 좋지 않은 자취생들에겐 비싼 여름 가전은 사치일 뿐이다. 슬기로운 여름나기 2편에서는 돈 걱정 없이 여름을 보다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꿀템’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미니 냉방가전은 일명 ‘넥풍기’라고 불리는 넥밴드 선풍기이다.

넥풍기는 말 그대로 목에 거는 선풍기다. 목은 외부의 온도를 몸 전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여름철 목에 찬 수건을 두르면 상체와 하체 체온을 고루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넥풍기보다 앞서 유행했던 ‘손풍기’는 손으로 들어야 바람을 쐴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넥풍기는 목에 걸기 때문에 번거롭게 손에 들지 않아도 체온을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다.

넥풍기를 고를 때 중요한 것은 냉방효과와 소음이다. 모터가 3단까지 조절되는 제품 정도는 돼야 무더운 실외에서도 충분한 냉방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넥풍기는 목에 거는 방식으로 생각보다 소음이 귀에 거슬릴 수 있기 때문에 소음이 심하지 않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탁상형 선풍기’를 사용하는 모습.
냉방가전이 빛을 발하는 곳은 뭐니뭐니 해도 사무실이다. 상사가 화나게 할 때, 업무가 쏟아질 때 몸에 열이 오른다면 탁상형 선풍기는 필수다.

정부가 권장하는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는 26도이다. 특히 사무실에서는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에어컨을 켠다 해도 구석구석 시원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럴 때를 대비해 탁상용 선풍기를 사용하면 좋다. 작은 사이즈에 비해 생각보다 냉방 효과가 뛰어나다.

탁상용 선풍기로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다면 ‘미니 냉풍기’를 추천한다. 미니 냉풍기는 선풍기와 달리 차가운 바람을 쐴 수 있어 더위를 많이 타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에게 좋다.

위에서 소개한 탁상형 냉방가전을 구비해두면 보다 ‘쿨’한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은 ‘냉감 매트’이다.

여름철 자고 일어났을 때 등가가 축축하거나 이불이 젖어 찝찝했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성인이 수면 중 흘리는 땀은 약 300mL라고 한다.

전기세가 걱정돼 자는 동안에도 하루 종일 에어컨을 틀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때는 냉감 매트를 이용하면 훨씬 쾌적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닿는 순간 열을 흡수해 즉각적인접촉냉감 효과와 체온상승을 억제해 주는 ‘접촉냉감’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물과 친화력이 낮은 소수성 섬유로 수분 배출 기능이 우수해 땀을 흘려도 쉽게 젖지 않고 금세 마른다는 장점이 있다. 세탁시에도 빠르게 건조되고 쉽게 오염되지 않아서 이불을 자주 빨아야 하는 여름철에 적합하다.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에 ‘무더위 퇴치용품’ 역시 발맞춰 발전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한 다양한 여름 꿀템들로 슬기롭게 여름을 맞이해 보자.

/김명준 대학생 기자

/사진=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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