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 맞물려 펼쳐지는 음악 선생님들의 피아노 선율
아르플래닛 19일 ‘사운드 오브 뮤직’ 북구문화센터 공연장
2024년 05월 02일(목) 10:10
아르플래닛 창단 기념 음악회에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64번’을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예본(왼쪽부터), 피아니스트 백계준 <아르플래닛 제공>
최근 광주·전남 피아니스트들이 주축이 돼 창단한 ‘아르플래닛’(대표 최혜지)이 지난달 ACC에서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르플래닛이 오는 19일(오후 3시) 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스승의날 기념 연주회 ‘사운드 오브 뮤직’을 연다. 단체 소속 피아니스트는 물론 중학교, 음악학원 선생님(강사)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아르플래닛 소속 피아니스트 김민호가 연주하는 쇼팽 야상곡 ‘E플랫장조 Op.9 2번’·‘B장조 Op.62 1번’으로 막을 연다. 전남대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 씨는 광신대 콩쿠르 1위, 한량뮤직 콩쿠르 3위 등에 입상했다.

이어 드뷔시 곡 ‘피아노를 위하여 L.90’은 전남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뒤 에듀프라임·허밍사운드에서 피아노 강사로 있는 유수민이 들려준다.

‘리골레토 패러프레이즈 S.434’도 레퍼토리에 있다. 리스트가 자주 활용한 ‘패러프레이즈’는 오페라곡을 피아노곡으로 편곡하며 기교적 화려함을 덧대는 기법이다. 연주에 건국대·한양대(대학원)를 졸업한 피아니스트 전세미.

이 밖에도 한국음악지도자협회 회원, 목포 제이음악학원 원장으로 있는 박민정은 쇼팽 ‘발라드 1번 Op.23’을, 목포여중 음악교사이자 예술단체 ‘cadenzza’ 대표 정찬영은 쇼팽 ‘스케르초 1번 B단조, Op.20’·‘스케르초 3번 C샵 단조, Op.39’를 연주한다.

최혜지 대표는 “스승의날과 맞물려 강사, 교사 등 ‘음악 선생님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폰 트랩가의 음악 선생님 역을 맡은 ‘마리아’에게서 영감을 얻어 공연명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월 11일 ‘색채의 멜로디’라는 주제로 빛고을 아트스페이스에서도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 청년작가 유소연과 콜라보하는 7월 무대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전석 초대(네이버 폼 예약 필수)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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