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가 진도의 자연을 지키는 ‘동물 반장’이 될까요…국립남도국악원 소리하나 초청공연
‘내가 반장이 된다면’ 20일
2024년 04월 15일(월) 17:50
예술창작집단 소리하나가 아동극 ‘내가 반장이 된다면’을 선보이는 모습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진도의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반장 후보’들의 공약이 이어진다. 사슴, 곰, 토끼, 고양이 등 다양한 동물들은 후보로 출마해 저마다 반장이 돼야 하는 이유를 말한다. 과연 어떤 동물이 반장이 돼 ‘자연 보호’를 이끌어 나갈까.

국립남도국악원(이하 국악원)은 오는 20일 국악원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아동극 ‘내가 반장이 된다면’을 펼친다. 예술창작집단 소리하나가 출연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레퍼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진도에 살고 있는 고양이가 관광객들로 인해 더러워진 진도를 혼자 청소하지만 쉽지 않다. 고양이는 동물 친구들에게 진도를 깨끗하게 지켜 나갈 ‘반장’선거를 제안한다.

한편 창작집단 소리하나는 전통문화·예술활동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악 콘텐츠를 창·제작하는 단체다. 2021년 창단했으며 ‘토끼, 용궁 구출 대작전’, ‘고양이 캠핑장-아리아리 아라리요!’ 등을 선보여 왔다.

공연 전후로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고군면)을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 등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제공된다.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스탬프 쿠폰 이벤트’도 진행하며 관람객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준비돼 있다.

국악원 정순영 주무관은 “이번 공연은 진도의 자연을 모티브로 만든 연극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올해로 개원 20주년을 맞은 국악원은 앞으로도 더욱 풍성한 공연, 교육,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의 ‘문화 쉼터’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무료 공연. 국악원 누리집 또는 전화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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