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출신 정지아 소설가와 함께하는 이야기마당
이매진 도서관, 29일 ‘정지아의 해방일지, 우리들의 해방일지’ 주제로
2024년 03월 25일(월) 11:00
‘2023년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 ‘2023년 전남대 올해의 한책’. 정지아 작가의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줬다. ‘전직 빨치산’ 아버지의 죽음을 모티브로 현대사의 질곡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한 수작이다.

구례 출신 정지아 소설가의 이야기 마당이 펼쳐진다. 오는 29일 오후 7시 이매진도서관(관장 임의진)

‘정지아의 해방일지, 우리들의 해방일지’를 주제로 한 이번 이야기 마당은 소설 외에도 창작에 관한 일반적인 내용도 들을 수 있다.

진행은 작가인 임의진 관장. 임 관장은 소설 외에도 구례에서 창작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의 근황, 나아가 우리 시대의 진정한 ‘해방’의 의미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대화를 전개할 예정이다.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3일간 시간 속에 드리워진 70년 현대사를 매개로 아버지의 역사와 오늘의 역사의 의미를 다층적으로 풀어낸다. 작품이 마냥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것만은 아니다. 특유의 재치와 ‘가벼움’이 드리워져 있어 읽는 맛을 선사한다.

임 관장은 “이야기마당은 우리시대 이야기꾼들을 모시고 이 어두운 시대 등불을 하나 밝혀서 길을 다듬고자 한다”며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쓴 정지아 작가를 통해 소설 속 드리워진 지난 굴곡의 역사를 함께 이야기하며 공유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이야기마당은 이매진 도서관이 주최하며 해피앤드 & 아이안과, 광주정신 메이홀 & 이매진 순례자학교, 법무법인 라포가 후원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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