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우도농악의 한 갈래 ‘고창농악’ 배우는 예술 수업
고창농악보존회 27일 첫 수업...‘2024 전통예술학교’
2024년 03월 21일(목) 17:25
‘고창농악 전통예술학교 발표회’ <고창농악보존회 제공>
‘고창농악’은 전라도 고창, 영광 등지의 해안지대를 끼고 형성된 농악 중 하나다. 호남 우도농악의 한 갈래로 소고놀음, 쇠가락과 뻣상모 및 손발짓의 활발함으로 ‘부드럽고 우아한 멋을 풍긴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고창농악전통예술학교가 ‘2024 전통예술학교’ 첫 수업을 오는 27일 시작한다. 11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부터 진행하며 수강료 월 5만원.

이번 강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자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인 ‘고창농악’을 고창농악전수관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총 다섯 개 반이 개설되며 ‘판굿앉은반’, ‘판굿선반’, ‘고깔소고반’, ‘통북놀이반’, ‘상쇠반’ 등 다양한 전통예술 분야별로 수업이 열린다.

지난 2017년 시작한 전통예술학교는 매년 7~80여명 수강생을 배출해오고 있다. 종강 시 발표회도 진행.

구재연 고창농악보존회장은 “지역 전통문화예술인 ‘고창농악’을 배움으로써 일상 속 신명을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며 “전통예술이 주는 치유, 고창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농악보존회 문의.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www.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kwangju.co.kr/article.php?aid=1711009500765962007
프린트 시간 : 2025년 05월 09일 01:5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