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풍력사절단, 세계 1위 풍력기업 베스타스 들어서는 전남 찾아
2024년 03월 07일(목) 16:00
전남도 제공
덴마크 해상풍력 사절단이 전남을 찾아 베스타스 터빈공장이 들어설 목포신항 등을 둘러보면서 30GW 규모의 해상풍력산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

전남도는 7일 도청 왕인실에서 주한덴마크대사관, ㈔전남풍력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전남도·덴마크 해상풍력 협력 포럼’을 열고 해상풍력 발전 및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포럼 뒤 목포신항과 해남 화원 산단 등을 둘러보면서 풍력산업 성장 가능성도 살폈다.

이날 포럼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사브리나 미어손 마이네케 주한덴마크 부대사,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겸 ㈔전남풍력산업협회장, 아이너 옌센 CIP 글로벌 대외협력대표 등 덴마크 해상풍력 사절단 18개 기업, 국내 해상풍력 22개 기업·기관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전남의 해상풍력사업 추진 현황과 덴마크 해상풍력 산업 역사와 미래·시사점, SK E&S 해상풍력 프로젝트 추진 현황 등에 대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김병윤 베스타스 코리아 부사장, 김장환 전남풍력산업협회 사무국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 및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도 이어졌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에서 “2020년 덴마크 해상풍력 전용항만인 에스비에르항을 시찰한 뒤 얻은 영감과 지식, 경험을 바탕으로 신안 8.2GW 해상풍력단지를 포함해 여수·영광 등 전남에서는 30GW 해상풍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또 “세계 풍력터빈 1위 기업인 베스타스 터빈공장이 들어설 목포신항을 비롯, 해남 화원산단에 해상풍력 연관기업을 집적화하고 해상풍력 전문인력을 양성해 전남을 동북아 해상풍력산업의 거점이자 전초기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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