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네일 ‘호랑이 발톱’ 매섭네…외인 원투펀치 기대감
롯데와 연습경기서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다음 등판선 투구습관 점검”…윤도현 솔로포 KIA 3-0 첫 승
“다음 등판선 투구습관 점검”…윤도현 솔로포 KIA 3-0 첫 승
![]() KIA 타이거즈이 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28일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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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선수 제임스 네일이 ‘호랑이 발톱’을 드러냈다.
네일이 28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첫 실전을 소화했다.
이날 선발로 나온 네일은 2이닝(29구)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149㎞를 찍었고 투심(12개·145~149㎞), 커터(7개·140~144㎞), 스위퍼(6개·133~138㎞), 체인지업(4개·138~142㎞)등을 구사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수비 도움을 받았다. 롯데 윤동희와의 승부에서 중견수 방향으로 큰 타구가 나왔지만 김호령이 좋은 수비로 공을 낚아채면서 네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이어 김민성의 타구가 높게 바운드 됐고 3루수 정해원이 이를 놓치면서 주자가 나갔지만, 추가 진루를 허용하지는 않았다. 네일은 전준우와 한동희를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하고 1회를 끝냈다.
2회 선두타자 고승민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세 타자 연속 삼진을 만든 네일은 유강남은 3루 땅볼로 잡았다. 이학주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는 맞았지만 정훈의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면서 실점 없이 첫 등판이 끝났다.
전날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상대로 윌 크로우와 첫 등판을 잘 소화한 데 이어 네일까지 위력투를 보여주면서 KIA의 표정은 밝아졌다.
등판이 끝난 뒤 네일의 표정도 밝았다.
네일은 “첫 경기를 잘한 것 같다. 팀원들과 같이 하는 첫 경기였는데 수비가 좋은 선수들인 것을 알았는데 직접 보니까 놀랐다. 야수들을 믿고 더 편하게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첫 등판을 이야기했다.
라이브 피칭 당시 매서운 스위퍼를 던지며 동료들을 놀라게 했던 그는 자신의 스위퍼에 대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나 그전에 있던 팀들이 커브나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에게 스위퍼를 던져보라고 조언한다. 지난해부터 던지기 시작했는데 올해까지 잘 되고 있고 편안한 상태로 던지고 있다”고 설명한 뒤 직접 자신의 그립을 보여주기도 했다.
좋은 출발을 한 그는 다음 등판에서는 상대의 예리한 눈을 피할 수 있게 ‘투구습관’을 신경 쓸 계획이다.
네일은 “공을 던질 때 공을 숨기는 부분, 어떤 구종을 던져도 최대한 같은 자세에서 공이 나올 수 있도록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네일로 문을 연 경기는 마무리 정해영이 종료했다.
이날 2회 2사에서 김호령-박민-김태군의 연속 안타로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선취점을 만든 KIA는 3회 2사에서 터진 윤도현의 솔로포 등을 더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9회 마지막 수비를 맞았다.
연습경기 첫 경기에 나선 정해영은 탈삼진 하나 더한 삼자범퇴로 9회를 막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KT와 야쿠르트를 상대로 연패를 했던 KIA의 캠프 첫 승리다.
정해영은 “코치님이 올라갈 때 초구부터 전력으로 던져라고 하셨다. 그것만 지켜주라고 하셔서 초구부터 전력으로 던졌다”며 “상황이 타이트하니까 더 집중해서 던지라는 의미인 것 같다. 집중하면 공도 더 세게 던질 수 있다. 결과가 좋게 나와서 다행이다. 유지하면서 앞으로 더 좋아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wool@kwangju.co.kr
네일이 28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첫 실전을 소화했다.
이날 선발로 나온 네일은 2이닝(29구)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149㎞를 찍었고 투심(12개·145~149㎞), 커터(7개·140~144㎞), 스위퍼(6개·133~138㎞), 체인지업(4개·138~142㎞)등을 구사했다.
이어 김민성의 타구가 높게 바운드 됐고 3루수 정해원이 이를 놓치면서 주자가 나갔지만, 추가 진루를 허용하지는 않았다. 네일은 전준우와 한동희를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하고 1회를 끝냈다.
2회 선두타자 고승민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세 타자 연속 삼진을 만든 네일은 유강남은 3루 땅볼로 잡았다. 이학주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는 맞았지만 정훈의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면서 실점 없이 첫 등판이 끝났다.
등판이 끝난 뒤 네일의 표정도 밝았다.
네일은 “첫 경기를 잘한 것 같다. 팀원들과 같이 하는 첫 경기였는데 수비가 좋은 선수들인 것을 알았는데 직접 보니까 놀랐다. 야수들을 믿고 더 편하게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첫 등판을 이야기했다.
라이브 피칭 당시 매서운 스위퍼를 던지며 동료들을 놀라게 했던 그는 자신의 스위퍼에 대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나 그전에 있던 팀들이 커브나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에게 스위퍼를 던져보라고 조언한다. 지난해부터 던지기 시작했는데 올해까지 잘 되고 있고 편안한 상태로 던지고 있다”고 설명한 뒤 직접 자신의 그립을 보여주기도 했다.
좋은 출발을 한 그는 다음 등판에서는 상대의 예리한 눈을 피할 수 있게 ‘투구습관’을 신경 쓸 계획이다.
네일은 “공을 던질 때 공을 숨기는 부분, 어떤 구종을 던져도 최대한 같은 자세에서 공이 나올 수 있도록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네일로 문을 연 경기는 마무리 정해영이 종료했다.
이날 2회 2사에서 김호령-박민-김태군의 연속 안타로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선취점을 만든 KIA는 3회 2사에서 터진 윤도현의 솔로포 등을 더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9회 마지막 수비를 맞았다.
연습경기 첫 경기에 나선 정해영은 탈삼진 하나 더한 삼자범퇴로 9회를 막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KT와 야쿠르트를 상대로 연패를 했던 KIA의 캠프 첫 승리다.
정해영은 “코치님이 올라갈 때 초구부터 전력으로 던져라고 하셨다. 그것만 지켜주라고 하셔서 초구부터 전력으로 던졌다”며 “상황이 타이트하니까 더 집중해서 던지라는 의미인 것 같다. 집중하면 공도 더 세게 던질 수 있다. 결과가 좋게 나와서 다행이다. 유지하면서 앞으로 더 좋아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