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경선 계기로…전남 현역들은 바짝 ‘긴장’ 신인들은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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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진행중인 민주당 공천 경선 과정에서 광주지역 현역 의원들이 무더기로 탈락하면서 전남에서 현역과 맞서는 정치 신인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현역 의원들이 고물가, 부자감세, 검찰 편중 인사 등 현 정부 실정과 정치권의 선거구 획정 지연 등에 대해 적극 목소리를 내지 못한 데 따른 지역민들의 불만을 들어줄 정치 신인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도 감지된다.
최용선 민주당 나주화순 선거구 예비후보는 22일 선거구 획정과 관련, “민주당은 절대 과반의석을 가지고 있는 21대 국회마저도 ‘선거구 획정’과 관련하여 20대 이전 국회와 똑같은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 주권자 국민에게 부끄러워 해야 하고, 사과해야 할 일”이라며 “22대 국회에 등원하면 가장 먼저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정치개혁 입법에 나서겠다. 국민에게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국회적폐’ 청산에 앞장서겠다”며 차별화를 부르짖고 있다.
박노원 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예비후보도 “전남도 비슷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광주 경선 결과는 단순히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 뿐 아니라, 180석을 확보하고도 제대로 하지 못해 정권을 내주고 반성 없이 자리 보존에만 급급한 기존 정치인들에 비판”이라며 “어려운 민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참신함을 갖춘 정치 신인으로 차별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선거구에서 경쟁중인 김영미 예비후보도 “현역 물갈이에 대한 거센 지역 민심을 확인한 것”이라며 “민주당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광주 경선 과정에서 처음으로 여성 인재가 공천된 것도 지역민들의 새로운 바람”이라며 “전남도 이같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차별화를 적극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예비후보도 “광주와 마찬가지로 지역을 돌아다닐 때마다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실감한다”면서 “기존 정치에 실망한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경험을 갖춘 신인 정치인임을 어필하며 지역민들과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경선 결과를 계기로 현역들도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정치 신인들에 견줘 지역구 장악력을 갖췄고 인지도도 높아 경선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 무너지면서 다시 신발끈을 조이며 정책 공약을 홍보하거나 지역을 돌며 지지 기반을 다지는 데 열중하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현역 의원들이 고물가, 부자감세, 검찰 편중 인사 등 현 정부 실정과 정치권의 선거구 획정 지연 등에 대해 적극 목소리를 내지 못한 데 따른 지역민들의 불만을 들어줄 정치 신인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도 감지된다.
같은 선거구에서 경쟁중인 김영미 예비후보도 “현역 물갈이에 대한 거센 지역 민심을 확인한 것”이라며 “민주당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광주 경선 과정에서 처음으로 여성 인재가 공천된 것도 지역민들의 새로운 바람”이라며 “전남도 이같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차별화를 적극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예비후보도 “광주와 마찬가지로 지역을 돌아다닐 때마다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실감한다”면서 “기존 정치에 실망한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경험을 갖춘 신인 정치인임을 어필하며 지역민들과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경선 결과를 계기로 현역들도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정치 신인들에 견줘 지역구 장악력을 갖췄고 인지도도 높아 경선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 무너지면서 다시 신발끈을 조이며 정책 공약을 홍보하거나 지역을 돌며 지지 기반을 다지는 데 열중하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