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25일까지 비…기온도 낮아
2024년 02월 21일(수) 20:10
/클립아트코리아
환절기 한반도에 ‘북고남저’ 기압 배치가 이어지면서 광주·전남에 25일까지 비가 내리겠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2일까지 광주·전남에 5~30㎜의 비가 내리고,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다 24일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다”고 21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해지면서 북쪽에 시베리아 고기압과 대등한 수준으로 세력이 커졌고, 두 기압이 교차하는 중간 지점에 한반도가 걸치면서 연일 비가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반도에 북고남저의 기압계 배치가 이뤄지면서 남해상으로 저기압이 연속해서 통과해 비가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오는 25일까지 북고남저의 기압계가 유지돼 비를 뿌리다가 차츰 남쪽의 고기압이 물러나면서 비가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다소 낮은 수준을 유지하나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22일 아침최저기온은 4~8도로 평년(영하 3.1~1.6도)을 웃돌다가, 낮최고기온은 6~8도에 그쳐 평년(8.9~11.9)보다 낮을 전망이다.

23일은 아침최저기온 2~4도, 낮 최고기온 7~10도로 평년(아침최저기온 영하 2.5~2.0도, 낮최고기온 9.1~12.0)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에는 아침최저기온이 0~3도 수준으로 떨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쪽 저기압의 영향 정도에 따라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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