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후유증 없이 보내려면 - 박재석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화기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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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 설이 다가오고 있다. 설 연휴는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일가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나누고, 정성스레 차린 음식으로 회포를 푸는 등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시기다.
그러나 명절 연휴는 평소와 다른 일정으로 생활리듬이 무너지고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을 일이 많아 자칫 건강을 해치는 ‘명절증후군’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거리 운전, 음식 만들기 등 각종 노동에 기름진 명절 음식 등 식생활 또한 달라져 명절 후 건강이 무너지기 쉽기 때문이다. 명절증후군을 최소화하기 위해 명절 연휴에 겪을 상황을 미리 상정, 이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연휴에 가장 탈 나기 쉬운 부분은 소화기관이다. 고칼로리 음식과 찰진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게 되면 급체나 소화불량에 시달릴 수 있다. 특히 겨울철 낮은 기온은 위장으로 가는 혈류량을 줄여 소화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건강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평소 식사량을 고려해 지나친 과식을 주의하고 운전을 하거나 요리를 할 때는 올바른 자세를 취하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명절후유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명절이라도 평상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름진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면 위장의 소화 능력이 저하돼 소화 시간이 길어져 자칫 위 식도 역류를 유발할 수 있고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라면 배탈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설에는 떡국을 비롯해 전, 고기, 잡채 등 기름진 음식에 식혜, 과일, 한과 등 주전부리도 다량 섭취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이러한 음식들은 대부분 고지방, 고단백, 고칼로리라는 점이다.
따라서 평소 식사량대로 음식을 먹더라도 급격한 체중 증가를 불러올 수 있음은 물론, 소화기 질환을 유발하기 쉽다. 특히 과식으로 설사, 구토 등 급성 소화기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만일 이런 위장 질환으로 설사와 구토가 계속된다면 깨끗한 물 또는 이온음료를 충분히 마셔 탈수 증상을 막고,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방문해 수액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이들은 명절 음식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명절 음식은 칼로리가 높은 것은 물론 달거나 기름지고 짠 음식들이 대부분인데, 이런 종류의 음식들을 과다 섭취할 경우 혈당과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환자는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사과, 배, 떡과 같은 간식 섭취량도 신경 쓰는 것이 좋고, 고혈압 환자는 소금기가 많은 찌개나 국물 요리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명절 소화기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식은 금물이다. 성인의 권장 칼로리는 남성 2500kcal, 여성은 2000kcal 정도이다. 고칼로리 음식이 많은 명절에 권장 칼로리 내에서 식사하는 건 어렵겠지만 적어도 평소 식사량을 크게 넘지 않게 조절 해야 한다.
또 음식을 조리하는 경우라면 기름 사용을 줄이고 굽거나 튀기는 것보다는 삶고 찌는 등 조리 방법을 달리 해보는 것도 좋다.
설 연휴 건강을 위협하는 또 다른 복병은 바로 식중독이다. 명절 음식 특성상 한 번에 다량의 음식을 조리하고 이를 두고두고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음식이 상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기온이 낮은 설 연휴 특성 상 식중독에 대한 방비를 소홀히 하기 쉬운데, 노로바이러스는 추위에 강해 영하의 기온에도 생존하기 때문에 겨울철 식중독의 주 원인이 된다.
식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설 음식을 조리한 후 2시간 이내 밀봉, 냉장보관을 해야 하며 조리나 식사 전후 손 씻기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설 연휴 진료 가능한 병원과 약국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은 기본이다. 보건복지부콜센터(129), 각 시도 콜센터(120) 또는 구급상황관리센터(119)를 이용하면 연휴에 문을 연 병원이나 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명절 연휴는 평소와 다른 일정으로 생활리듬이 무너지고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을 일이 많아 자칫 건강을 해치는 ‘명절증후군’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연휴에 가장 탈 나기 쉬운 부분은 소화기관이다. 고칼로리 음식과 찰진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게 되면 급체나 소화불량에 시달릴 수 있다. 특히 겨울철 낮은 기온은 위장으로 가는 혈류량을 줄여 소화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설에는 떡국을 비롯해 전, 고기, 잡채 등 기름진 음식에 식혜, 과일, 한과 등 주전부리도 다량 섭취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이러한 음식들은 대부분 고지방, 고단백, 고칼로리라는 점이다.
따라서 평소 식사량대로 음식을 먹더라도 급격한 체중 증가를 불러올 수 있음은 물론, 소화기 질환을 유발하기 쉽다. 특히 과식으로 설사, 구토 등 급성 소화기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만일 이런 위장 질환으로 설사와 구토가 계속된다면 깨끗한 물 또는 이온음료를 충분히 마셔 탈수 증상을 막고,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방문해 수액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이들은 명절 음식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명절 음식은 칼로리가 높은 것은 물론 달거나 기름지고 짠 음식들이 대부분인데, 이런 종류의 음식들을 과다 섭취할 경우 혈당과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환자는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사과, 배, 떡과 같은 간식 섭취량도 신경 쓰는 것이 좋고, 고혈압 환자는 소금기가 많은 찌개나 국물 요리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명절 소화기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식은 금물이다. 성인의 권장 칼로리는 남성 2500kcal, 여성은 2000kcal 정도이다. 고칼로리 음식이 많은 명절에 권장 칼로리 내에서 식사하는 건 어렵겠지만 적어도 평소 식사량을 크게 넘지 않게 조절 해야 한다.
또 음식을 조리하는 경우라면 기름 사용을 줄이고 굽거나 튀기는 것보다는 삶고 찌는 등 조리 방법을 달리 해보는 것도 좋다.
설 연휴 건강을 위협하는 또 다른 복병은 바로 식중독이다. 명절 음식 특성상 한 번에 다량의 음식을 조리하고 이를 두고두고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음식이 상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기온이 낮은 설 연휴 특성 상 식중독에 대한 방비를 소홀히 하기 쉬운데, 노로바이러스는 추위에 강해 영하의 기온에도 생존하기 때문에 겨울철 식중독의 주 원인이 된다.
식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설 음식을 조리한 후 2시간 이내 밀봉, 냉장보관을 해야 하며 조리나 식사 전후 손 씻기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설 연휴 진료 가능한 병원과 약국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은 기본이다. 보건복지부콜센터(129), 각 시도 콜센터(120) 또는 구급상황관리센터(119)를 이용하면 연휴에 문을 연 병원이나 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