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무면허로 광주도심 질주한 고등학생 검거
2024년 02월 01일(목) 11:10
심야시간 무면허로 광주도심을 질주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광주북부경찰은 타인명의 운전면허증을 이용해 렌트카를 빌려 무면허 운전한 고등학생 A(18)군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A군은 면허가 없음에도 전날 새벽 4시께부터 3시간 가량 광주도심 곳곳을 렌트카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타인의 운전면허증을 사용해 모바일 앱을 통해 렌트카를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이 몰던 차량에는 동승자로 B(18)·C(17)군이 함께 타고 있었다. 이들 모두 음주상태는 아니었다.

이들은 시속 100㎞로 도심을 질주하기도 하고, 곡예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 시민이 A군이 운전하는 차량을 발견해 ‘위험 운전’ 차량으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오전 8시 30분께 광주시 북구 매곡동 렌트카 주차장에서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경찰조사에서 “호기심에 운전이 해보고 싶었다”고 진술하고 동승한 B·C군은 “A군이 운전면허가 있는 줄로 알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과 동승한 친구들의 사전 공모 여부와 운전면허증 도용 여부 등 정확한 범행내용을 수사 중이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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