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조직 슬림화·인력 감축 등 경영 효율화 추진
2024년 경영비전과 전략 등 발표
지역문화자산 개발 및 활성화
온오프라인 문화예술 유통 창구 운영 등
2024년 01월 31일(수) 11:55
광주문화재단-CI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김요성)이 조직 슬림화, 인력 감축 등 경영 효율화를 추진한다.

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6일 제66회 임시이사회를 열어 조직 슬림화를 비롯해 인력 7% 감원 등 경영혁신 조치를 의결했다. 이번 의결에 따라 현재의 1실, 3본부, 1센터 11개 팀 조직을 3실, 1단, 9개 팀으로 재편한다. 3실은 기획경영실, 예술지원실, 시민문화실로 재편되며 1단은 문화공간운영단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문화재단은 2024년 경영비전과 미션·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14년차를 맞는 문화재단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을 미션으로 설정하고 시민의 문화예술 가치 실현에 초점을 뒀다.

문화재단은 ‘함께 누리는 문화포용 서비스 제공’,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 ‘함께 참여하는 예술적인 미래 구상’, ‘함께 실현하는 문화행정 전문조직 운영’ 등 4대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른 12대 전략 과제는 ‘누림’, ‘성장’, ‘참여’, ‘실현’ 등 모두 4개의 키워드로 집약된다.

먼저 ‘누림’은 활력 넘치는 문화예술 활성화, 모든 세대·계층을 위한 예술돌봄 실현, 여가문화 프로그램확대가 주요 골자다. 특히 무등산에서 즐기는 문화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예술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성장’ 키워드에는 예술인복지 지원 및 권리 증진, 현장 맞춤형 창작 지원, 문화예술 유통 및 소비 활성화가 포함됐다. 광주예술인 복지 지원 및 권리를 보장하고 창작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또한 광주 장애예술인 창작 지원, 온·오프라인 문화예술 유통 창구도 운영함으로써 맞춤형 창작활동 등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참여’는 미래가치 창출 거버넌스 구축, 광주특화 문화자원 브랜딩, 문화공동체 및 인력 양성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지역 미래 역량을 모으는 전담 거버넌스 활동을 활성화하고 광주 지역문화자산 개발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10년 장기 프로젝트로 공생공락 예술공간을 운영하고 광주 문화전문인력 발굴과 양성에도 역점을 둘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실현’에는 ESG경영 선도 및 정책기능 강화, 관리체계 개선 및 전문성 제고, 경영효율화 이행 및 실현 등이 전략 과제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문화재단은 미제과제 발굴을 위한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성과중심의 경영시스템 구축, 문화행정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인사제도를 개편한다는 고안이다. 경영효율화 이행을 위해 인력감축, 조직슬림화, 기능조정, 예산절감, 시민권익 제고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요성 직무대행은 “올해 제시한 전략목표와 전략과제는 ‘예술씨앗’을 광주 곳곳에 뿌려 의미있는 성과와 결실을 달성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의견수렴을 통해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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