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중심 친환경농업 집중 육성
전남도, 1361억원 투입
친환경농공단지 조성 등
볏짚 환원 등 신규사업 발굴
2024년 01월 09일(화) 20:05
전국 최대 친환경농산물 생산·공급지인 ‘대한민국 유기농업 1번지’ 전남도가 친환경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136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농민, 농어업 법인 등이 자부담하는 243억원까지 더하면 모두 1604억원에 달한다.

전남도는 올해 유기농 중심의 지속가능한 생산기반 확충, 과수·채소 등 품목 다양화 및 농가 경영안정,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강화와 소비자 신뢰 확보, 안정적 판로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분야별로 유기농 중심의 지속가능한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350억원 ▲친환경 벼 집적화 인센티브 16억원 ▲친환경농업기반 구축 75억원 ▲녹비작물 종자 등 유기농업자재 지원 172억원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기능 제고를 위한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22억원 등 13개 사업에 737억원이 들어간다.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 경영안정과 과수·채소 등 인증 품목 다양화를 위해 ▲친환경농업직불제 148억원 ▲유기·무농약 지속지불금 75억원 ▲친환경 인증면적 확대를 위한 인증비 지원 97억원 ▲노동력 절감을 위한 왕우렁이 공급 40억원을 지원한다.

또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조성 30억원 ▲친환경 과수농가 비가림 하우스 시설 11억원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기반(인프라) 구축 10억원 등 11개 사업에 772억원을 지원한다.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신뢰 확보 및 판로 확보를 위한 사업도 진행된다.

친환경농산물 인증기준 및 의무사항 준수 등 농업인 의식교육 강화와 함께 ▲국비 지원이 중단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13억원 ▲수도권 향우 대상 친환경농산물 지원 5억원 ▲친환경농산물 판촉활동 지원 7억원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위한 계약재배 청년농가 육성 18억원 등 11개 사업에 52억원을 투입한다.

토양환경 보전 및 지력 증진을 위한 볏짚 환원사업 26억원을 비롯해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12억원 ▲전략품목 육성 지원 3억2000만원을 지원, 친환경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체 신규사업도 펼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유기농업이 미래 생명산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도록 판로확보 및 소비 촉진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1월 초 현재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전국의 51%인 3만 5417ha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기농 인증면적은 2만2856ha로 전국 인증면적의 61%를 차지, 명실공히 대한민국 친환경농산물 공급기지로서 범국민적 관심과 전국화를 주도하고 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www.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kwangju.co.kr/article.php?aid=1704798300762898012
프린트 시간 : 2025년 05월 01일 12:3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