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시설부대비로 패딩점퍼 구입이라니…교육단체, 시교육청에 감사 촉구
2024년 01월 03일(수) 00:00
광주지역 교육단체가 시설부대비로 패딩점퍼 등을 구입한 광주시교육청 산하기관을 감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2일 “광주시교육청 일부 산하기관에서 학교 감독관 안전용품을 명분으로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의류와 신발을 구입하는 등 시설부대비를 유용했다”며 “시설부대비를 환수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시교육청에 촉구했다.

단체는 “시설부대비는 안전용품이나 출장 여비 등 사업수행 기본 경비 외 추가 지급되는 부대비용”이라면서 “광주 동·서부교육지원청 공무원 26명은 시설부대비로 지난해 1160만원에 달하는 패딩점퍼 등을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최근 개방형 감사관 채용 비위, 중·고교 교복입찰 담합 등 사고가 터지고 있다”면서 “시교육청은 부당하게 취득한 시설부대비를 환수하고 공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일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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