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함평군수 부인 ‘돈봉투 사건’ 재수사
경찰 지난해 12월 ‘혐의 없음’ 처분했지만 검찰이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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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혐의 없음’ 처분한 이상익 함평군수 부인 뇌물 수수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1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이 군수 부인 A씨에 대한 수사를 재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21년 5월 함평생태공원 조성 관련 업체로부터 30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A씨와 이 군수 비서실장에 대해 수사를 벌여 지난해 12월 ‘혐의없음’처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다만, 돈봉투 사건과 연루된 전달자 부부와 건설업자 등 3명에 대해서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당시 “받은 돈을 곧바로 돌려줬다”는 A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군수 비서실장과 함께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올초 이 군수 부인과 비서실장에 대한 재수사와 전달자 부부, 건설업자에 대한 보완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관련자 소환 조사, 혐의 적용을 위한 관련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인 A씨 뿐 아니라 이 군수도 양복 뇌물 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지만 3년째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이 군수를 두차례에 걸쳐 송치했으나 검찰은 보완수사를 요구하다 지난해 12월 사건을 넘겨 받아 수사중이다.
함평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봐주기 수사다. 사건브로커와 연관돼 있다”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함평=한수영 기자 hsy@kwangju.co.kr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1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이 군수 부인 A씨에 대한 수사를 재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21년 5월 함평생태공원 조성 관련 업체로부터 30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A씨와 이 군수 비서실장에 대해 수사를 벌여 지난해 12월 ‘혐의없음’처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당시 “받은 돈을 곧바로 돌려줬다”는 A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군수 비서실장과 함께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올초 이 군수 부인과 비서실장에 대한 재수사와 전달자 부부, 건설업자에 대한 보완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관련자 소환 조사, 혐의 적용을 위한 관련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이 군수를 두차례에 걸쳐 송치했으나 검찰은 보완수사를 요구하다 지난해 12월 사건을 넘겨 받아 수사중이다.
함평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봐주기 수사다. 사건브로커와 연관돼 있다”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함평=한수영 기자 hs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