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찜질방서 빈대 발견…다중시설 첫 확인
수면실서 10여마리…업주 자체 방역·전문업체 통해 방역 계속
2023년 11월 27일(월) 20:50
/클립아트코리아
전남지역 찜질방에서도 빈대가 발견됐다.

광주·전남지역 단독주택과 숙소에서 빈대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다중이용 시설에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목포시는 27일 오후 1시께 “목포시의 한 찜질방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이용객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방역반이 긴급 출동해 찜질방 수면실을 조사한 결과 빈대 10여 마리를 발견했다. 한 마리가 살아있었고 나머지는 사체 상태로 확인됐다.

빈대는 수면실 바닥의 나무 합판으로 된 장판 틈새에 서식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찜질방 업주는 자체적으로 스팀 소독기를 이용해 1차 방역 작업을 했고, 이후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방역 작업을 계속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시는 인근 업소들을 비롯해 다른 찜질방에도 빈대가 확산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목포시는 “현재 찜질방 외 다른 곳에서 빈대가 추가 발견되거나 신고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에서 빈대 발견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4일에는 광주시 서구 쌍촌동의 반지하 주택에서, 지난 20일에는 진도군 의신면의 어가 주택과 외국인 숙소 등지에서 빈대가 발견됐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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