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광전본부, 위니아사태 겪는 지역협력업체에 특별자금 지원
총 200억원, 업체별 10억원 한도
상황에 따라 기간 연장, 지원 규모 늘릴수도
2023년 10월 30일(월) 18:05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30일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 협력업체에 2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광전본부는 광주·전남지역에 소재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중소협력업체에 대해 오는 11월부터 12월 29일까지 은행 등 금융기관이 취급한 만기 1년 이내의 운전자금대출의 50%를, 2% 금리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업체당 지원한도는 10억원 이내다.

다만 부동산업과 유흥업, 금융관련업, 전문서비스업 등 대출제외 업종, 신용등급 1~3등급에 해당하는 우량업체는 지원하지 않는다.

한국은행 광전본부는 상황에 따라 중소기업지원자금의 규모와 기간의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은행 광전본부는 31일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지역중소기업 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한다.

광주시, 정책금융기관, 지역금융기관 등 총 22개 기관이 참석해 위니아 사태 관련 피해상황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게획이다.

한국은행 광전본부는 “적절한 시기에 상당한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중소협력업체들의 자금 사정을 개선하고 이번 사태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 확산을 억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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