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경험은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광주시 동구 용산동 유아교육기관 애플B유치원(원장 최봉훈)은 아이들의 기억과 경험을 소중하게 여기며 놀면서 배우고, 체험을 통해 경험을 쌓아갈 수 있도록 쉼 없이 고민하고 있다. 아이 개개인의 재능과 기질을 발견해주고,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이 유아교육기관의 역할이라는 믿음에서다.

◇놀면서 배우는 교육=애플B유치원은 몬테소리 교육 전문기관으로서 스스로 완성해가고, 과정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가진 아이들이 그 힘을 밖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탈리아의 교육학자 ‘마리아 몬테소리’에 의해 탄생해 100년 역사를 품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는 과학·체계적인 교구로 꼽힌다. 일상, 감각, 수, 언어, 지리문화 5개 영역으로 영역별 모든 구성의 교구들을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해 학습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갖췄다. 몬테소리 교구를 3년 동안 단계·수준별 지도를 받으면서 흥미와 학습 동기를 유발해 집중력과 논리적 사고력, 인지능력, 어휘력, 창의력 등 다양한 부분의 발달에 도움이 된다.

VR(가장현실) 체험식 수업인 ‘메타코딩’ 역시 애플B유치원이 가진 장점 중 하나다. 놀이와 체험 중심의 논리·창의적 사고 코딩 프로그램이다. 코딩 동화를 바탕으로 인터랙티브 활동(AR)과 코딩 미션을 해결하고 언플러그드 코딩 활동으로 컴퓨팅 사고력을 키워준다. 로봇 ‘큐리’와 함께 흥미진진한 코딩 놀이는 물론, 아이들 스스로 친구와 협업해 재미있게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다.

또 VR 체험시설 설비를 통해 농구와 축구, 직업체험, 모션플레이 등 교육용 게임을 즐기면서 각종 체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구체물 활동을 통해 크기, 대칭, 규칙, 감각 등 수학적 개념을 놀이로 접근해주는 놀이 수학 프로그램 ‘탐큐’와 창의적 상상력을 비롯한 인지·언어·신체발달 등을 향상해주는 ‘M블럭’ 수업도 진행한다.

다양한 색을 만지고 표현하는 놀이로 유아기 색에 대한 미적 감각과 창의력을 높여주는 ‘지니아트’와 사고력과 문제해결, 의사결정 등 사고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게임식 교육 ‘오르다’ 등 아이들이 놀고 즐기며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을 추진하고 있다.

◇체험으로 쌓는 소중한 경험=애플B유치원은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현장학습도 운영하고 있다.

2023학년도 유아교육진흥원 공모에 광주지역 유치원 4곳이 선정됐는데, 여기에 애플B유치원도 선정됐다. 사회·건강·탐구·예술체험영역 등 놀의 중심의 다양한 체험 및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최근에는 유치원 단체체험이 어려운 곳으로 알려진 방송국 현장학습도 진행했다. 다양한 콘셉트의 스튜디오와 디지털 커머스, 라이브커머스, 생방송 진행 등 광주의 한 방송국을 방문해 각종 영상·방송기술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농작물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하지감자캐기’와 ‘샤인머스켓 농장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직접 밭에 앉아 흙도 만지고, 감자를 캐면서 땀 흘려 농사 짓는 농부의 마음을 배웠다. 다른 유치원에서 쉽게 체험하기 힘든 샤인머스켓 농가도 섭외해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의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따뜻한 봄날 꽃이 자라기 위해 필요한 요소와 씨앗에서 꽃이 자라는 순서도 배우고, 전기만들기와 물의 터널 등 물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물사랑배움터’와 1980년 5월의 역사를 배워보는 5·18기념공원 역사 체험학습도 대표적인 현장학습이다.

광주환경공단에서 수처리 공정에 대해 알아보며 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배우고, 국립광주과학관을 찾아가 우주, 자연, 인체, 생활 속 재미있는 과학의 원리들을 체험 및 놀이를 통해 몸소 깨닫고 탐구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늘 새로운 것을 경험시켜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이 세상을 배워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감동의 기억이 자신감의 발판으로=애플B유치원에는 특별한 행사가 있다. 바로 ‘테마가 있는 행복한 생일행사’다. 애플B유치원은 해마다 다른 테마로 생일을 맞은 아이들을 그날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준다.

올해 테마는 ‘애플B어워즈’다. 멋있고 화려한 시상식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선다. 미래에 세계적인 인물로 성장해 최고의 상을 받아보는 상상을 하면서 미리 수상소감을 연습하고 발표하는 시상식의 형태다.

남다른 멋진 클래식카를 타고 등장부터 친구들의 환호와 축하를 받으면서 포토존에서 포즈도 취해보고, 레드카펫도 밟아보는 그야말로 최고의 생일을 보낸다.

앞서 지난해에는 ‘애플B랜드’를 테마로 생일행사를 진행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공주 캐릭터와 어벤져스 히어로가 함께하는 생일잔치로,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가 콘셉트였다. 디즈니 캐릭터들과 마차를 타고 입장해 그날 하루 동화와 영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꾸몄다.

2021년에는 ‘우주여행’을 주제로 우주복을 입고 우주선을 타고 입장해 행성과 별자리를 관찰하는 색다른 활동으로, 2020년에는 ‘전통혼례체험’을 테마로 전통혼례복을 착용한 뒤 말과 가마를 타고 입장해보기도 했다.

애플B유치원은 “아이들이 세상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거름 삼아 주체적인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다”며 “다양하고 색다른 체험 수업으로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가며 매일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아주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