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600만 관람객 돌파…“주인공은 호주 국적”
800만 고지 성큼…가을 국화·갈대밭 향연 준비
2023년 08월 27일(일) 18:10
노관규(왼쪽 두 번째) 순천시장이 27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600만 번째로 찾은 호주 폴 안도노브씨에게 축하 선물을 건네고 있다.<순천시 제공>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폐막 두 달을 앞두고 600만 관람객을 돌파하며 800만 고지에 성큼 다다랐다.

재단법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박람회 개막 149일을 맞은 27일 오후 600만 번째 관람객을 맞았다고 이날 밝혔다.

행운의 주인공은 호주에서 온 폴 안도노브(Paul Andonov)씨다. 호주 멜버른 대학 연구소에서 기업 분석가로 일하는 그는 순천 해룡면 출신 아내와 호주로 돌아가기 전 박람회장을 찾았다.

노관규 순천시장(조직위원장)은 안도노브씨 가족에게 순천사랑상품권 100만원권과 숙박형 체험 ‘쉴랑게’ 이용권을 선물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개막 5개월을 맞아 600만 관람 기록을 달성했으며, 이는 순천시 인구 28만명의 20배가 넘는 인파가 이곳을 찾은 셈이다.

순천만국가정원 어린이동물원에서는 이달 초 다람쥐원숭이 ‘몽순’이 태어나 정원박람회의 또 다른 얼굴이 됐다. 이름 ‘몽순’(몽키+순천)은 전국민 대상 공모전을 통해 정해졌다.

정원박람회는 가을을 앞두고 9~10월 ‘억만’ 송이의 국화 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원박람회를 찾는 가을 관람객들은 순천만습지의 황금빛 갈대의 향연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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