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조지아 국대 스크라이커로 화력 강화…베카 미켈다제 영입
연령별 대표팀 거쳐 A매치 두 경기 출전
연계 플레이·공간 침투·공격 위치 선정 탁월
2023년 06월 22일(목) 12:45
광주FC에 새로 합류한 조지아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베카 미켈타제가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 FC 제공>
광주FC가 조지아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로 화력을 강화했다.

광주는 22일 산드로를 대신할 새 외국인 선수로 베카 미켈타제(25·Beka Mikeltadze)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베카는 조지아 연령별 대표팀(U-17, U-19, U-21)을 모두 거친 엘리트로 지난 2020년에는 국가대표로도 이름을 올렸고, A매치 두 경기에도 출장했다.

185cm·77kg 탄탄한 체격을 갖춘 베카는 연계 플레이와 공간 침투, 공격 위치 선정이 뛰어난 최전방 스트라이커이며,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방 압박과 빌드업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2014년 FC제스타포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베카는 FC디나모 트빌리시(조지아 1부), 아노스소시스FC(키프로스 1부), FK루빈카잔(러시아 1부), FK로토르 폴고그라드(러시아 1부) 등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며 컵대회와 리그 우승에 역할을 했다.

2021-2022시즌 호주 A리그의 뉴캐슬 제츠로 이적한 베카는 팀의 주포로서 활약하면서, A리그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2-2023시즌에는 6골을 기록하면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광주에서 K리그에 도전하게 된 베카는 “아시아 무대에 발을 내딛으면서 자연스럽게 K리그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1부리그에서 짜임새 있는 축구를 펼치는 광주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내가 할 일은 팀을 위해 헌신하고, 많은 득점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광주 팬들이 나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해 18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며 우승에 기여했던 산드로는 지난달 18일 무면허 운전으로 추돌사고를 내면서 60일간 활동 정지 징계를 받은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자국에서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산드로는 브라질 파라주의 새로운 운전 면허 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마이그레이션 작업으로 면허 발급이 지연되면서, 국제면허증 없이 자신의 렌트차량을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추돌한 뒤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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