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체육회 창립 첫 소년체전 입상자 장학금
스포츠 꿈나무 100명에게 전달
2023년 06월 14일(수) 19:10
전갑수(가운데) 광주시체육회장이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격려했다. 허경도(검도·왼쪽부터)·박태영(에어로빅), 전 회장, 최지웅(근대5종)·김체량(역도). <광주시체육회 제공>
광주시체육회가 유소년 스포츠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전갑수 체육회장은 지난 13일 광주시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입상선수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모두 110명에게 209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시체육회가 소년체전 입상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것은 체육회 설립 이래 처음이다.

전갑수 시체육회장은 체육회 차원에서 선수 선발·육성에 어려움을 겪는 초·중등학교 운동부 육성학교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학부모와 선수들을 응원하고 유소년 체육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배려도 담겨 있다.

광주지역 운동부 육성학교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체육특기자가 해마다 줄고 있어 선수 엔트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검도 남자 13세 이하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허경도(고실초 6년)군과 광주·전남 분리 이후 근대3종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따내고 개인전까지 2관왕을 차지한 최지웅(광주체중3) 군 등이 참석했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광주 대표선수로서 최고 경기력으로 입상한 선수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힘을 복돋아 주기 위해 광주체육회 설립 이후 최초로 장학금을 수여했다”며 “광주시교육청, 회원종목단체, 육성학교, 종목별 지도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이룬 성과다. 투혼을 발휘해 광주의 명예를 높인 선수와 지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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