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탈주’ 외국인 10명 전원 붙잡혀
광주광산경찰, 36시간만에…강제출국 될 듯
2023년 06월 12일(월) 21:05
광주시 광산구 월곡지구대 15㎝가량 열리는 미닫이 창 틈으로 집단 도주한 외국인 10명<6월 11일자 광주일보 6면>이 도주 36시간만에 모두 붙잡혔다.

12일 광주광산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께 도박 혐의로 체포됐다가 조사중에 달아난 베트남 출신 외국인 A씨가 마지막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10명 중 7명이 자수를 했고 3명은 도주해 숨어있다 경찰에 붙잡혔다. 자수한 외국인들은 경찰과 지인들의 설득 등에 의해 심리적 압박을 받아 스스로 경찰에 자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명은 광산구 평동·하남동, 서구 상무지구 등의 평소 머물던 집, 회사 기숙사, 지인의 원룸 등에 숨어있다가 붙잡혔다.

경찰은 도주 후 붙잡힌 10명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출입국 당국에 이들을 인계할 방침이다.

광주출입국·외국인 사무소 측은 신병을 인계 받는 즉시 이들을 강제 출국 할 예정이다.

붙잡힌 23명 중 도주한 10명을 제외한 13명 중 9명은 체류자격이 있어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난 상태로 알려졌다.

이들의 불법도박 사건은 검찰에 송치 됐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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