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쇠락한 옛 도심 스마트시티로 탈바꿈
동구에 내년까지 스마트 주차·에너지·환경·안전시설 설치
2023년 06월 11일(일) 19:15
지역 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업무협약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쇠락한 옛 도심을 스마트 시티로 탈바꿈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동구 옛 도심에서 추진하는 ‘지역 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실시계획이 최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광주시는 ‘RE100(재생에너지 100%)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 도시 조성 확산모델 구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광주시, 동구, 광주 도시공사, 한화시스템 컨소시엄 등이 2024년까지 교통·에너지·환경·안전 등 4개 분야 스마트 도시 서비스를 도입한다.

폐쇄회로(CC) TV 관제센터와 연계한 데이터 허브 구축, 스마트 신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성장 공간 조성 등도 사업 내용에 담겼다.

특히 생산·충전·거래 거점센터로 동구 서석동 공영주차장에 ‘RE100 메가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전기차(EV) 충전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한다.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배출권 거래, 공급인증서(REC) 발급 지원 등 기업의 RE100 이행을 위한 원스톱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페트(PET), 캔 등을 인공지능으로 분류하는 지능형 자원순환 수거기 27대를 13곳에 설치해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고, 이용자에게는 포인트 보상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동구지역 22곳에는 인공지능 폐쇄회로 텔레비전(AI CCTV)과 스마트폴을 설치해 시민 안전·실종자 발생에 신속 대응한다. 스쿨존과 노인보호구역에는 보행자 인식 스마트 횡단보도 17개를 설치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한다.

이 밖에 스마트신산업 창업기업 실증 지원, 시민체험 복합공간 등 혁신성장공간을 조성한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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