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신 3명 고교·대학 야구 올스타에
송원대 정현수·동강대 임주찬·광주일고 배강 선발
제1회 한화 이글스배 출전
2023년 05월 31일(수) 21:05
동강대 임주찬.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제공>
‘제1회 한화 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 송원대 투수 정현수(4년), 동강대 내야수 임주찬(2년), 광주일고 포수 배강(3년)이 출전한다.

이들은 최근 고교·대학 올스타에 선정되면서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올스타전 명단은 KBO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참가한 선발 선수 회의를 통해 선정됐으며, 고교·대학 선수들의 기량과 현재 컨디션 등을 검토해 팀당 24명(투수 9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동강대 유격수 임주찬은 빠른 발과 안정된 수비 그리고 좋은 어깨를 바탕으로 올스타전 무대에서 어필 무대를 갖는다.

수비가 강점인 임주찬은 올 시즌 대학야구 U리그 10경기에서 타율 0.263(38타수 10안타), 11타점, 7득점, 3도루의 성적을 냈다. 2루타와 홈런도 각각 3개씩 기록했다.

임주찬은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좌완 임기준의 친동생으로 형에 이어 프로 무대에 도전하는 기대주이다.

‘커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송원대 좌완 정현수도 올스타전에 나선다.

부산고를 거쳐 송원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현수는 남다른 커브로 JTBC 예능 프로그램인 ‘최강야구’에서 야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수준급의 커브와 포크볼 등 변화구가 좋은 정현수는 올 시즌 U리그 6경기에 나와 30.1이닝을 소화하면서 18피안타(1피홈런) 7사사구 8실점(7자책점), 2.1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58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놀라운 탈삼진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광주일고의 배강도 파워를 앞세워 올스타에 선정됐다. 배강은 올 시즌 13경기에 나와 45타수 9안타 0.200의 타율에 머물고 있지만 3개의 홈런과 함께 15타점을 기록하는 등 힘의 야구를 선보이면서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는 진흥고 포수 김재민과 함께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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