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꽃과 정원박람회’ 개최를 기원하며 - 오병태 호남대 조경학과 교수, 호남대 도시계획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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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5년 전이다. 광주광역시 도시마케팅본부는 도시 홍보 및 도시 마케팅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지난 2008년 3월 발주했다. 이에 호응해 호남발전연구원은 광주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한 부분으로 영산강 워터프론트 마케팅 계획과 ‘아시아 봄꽃 박람회’를 제안했다. 이 제안은 결과적으로 선택되지 못했다. 그 시기에 전라남도 기획실은 정책 자문 교수들의 아이디어를 받아 정원박람회를 전남도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기획했다. 그리고 후보 대상지 중 서부권 신안보다는 동부권 순천에서 도비 및 시비 예산 2455억 원을 들여 2013년에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필자는 2013년 열린 ‘제1회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 조직위원으로 활동했다. 박람회 개최 6개월만에 목표 입장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 박람회 기간 중 17만 명의 고용 효과와 지피초화류 26만 2425본의 농가 재배로 지역 화훼 농가에 활력소가 됐고, 관광객 증가에 따라 지역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특히 순천시는 도시 마케팅에 성공해 환경 보존과 생태 도시, 정원 도시로 급부상했다.
10년 후 두 번째로 열린 ‘2023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가 개막 40일 만에 관람객 300만 명을 넘어섰다. 순천은 정원박람회 개최를 통해 ‘정원 도시 순천’으로 도시 마케팅에 다시 성공해 박람회 운영 기법을 배우려는 정부 부처와 전국 자치단체 및 교육기관 등의 방문도 줄을 잇는다 한다.
산림청 자료에 의하면 경기도 양평 등 전국 6개소 지자체들은 전원도시를 목표로 1차 지방정원(지방자치단체가 조성·운영하는 정원) 조성에 도전해 달성했으며, 전국 40개 지자체들이 지방 정원을 설계하고 조성 중이다. 나아가 순천시와 울산시가 국가정원(국가가 조성·운영하는 정원) 지정 목표를 이뤘고, 전남 강진군과 경남 진주시 등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순천만 정원은 지난 2015년 9월 5일 면적 92.6㏊의 크기에 주제 정원 61개, 식물 848종 435만 그루를 심어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전주시도 지난 17~21일 ‘제 3회 전주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했으며, 대구광역시도 금호강가에서 오는 10월 13~17일 ‘제 1회 대구 정원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 시도 광주 송정역 앞의 장록습지와 황룡강 수변공원 및 송산 근린공원을 연결해 ‘꽃과 정원박람회’를 열어 지방정원을 조성하고 나아가 국가정원으로 지정됐으면 한다.
광주광역시는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우리나라 최적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첫째는 접근성이다. 남도의 봄을 마케팅할 수 있는 고속 철도망과 광주 비행장이 영산강. 황룡강가에 자리 잡고 있다. 고속철도망으로 우리나라 인구 50%가 있는 수도권에서 광주까지 1시간 30분만에 신속하게 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둘째로 영산강과 황룡강이 도시 내를 흐르고 있어 수변에서 물과 함께 ‘꽃과 정원박람회’를 개최 할 수 있는 입지적 이점이 있다. 셋째는 우리나라 제일의 별서정원인 소쇄원이 근접해 있는 정원 문화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강기정 시장은 수변(水邊)의 중요성을 인식해 ‘영산강 Y벨트’ 계획을 선거 공약으로 제시했고 조만간 용역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우리 학계 조경학과 전남대, 호남대 및 목포대 원로 교수들도 광주 정원박람회 제안서를 지난 4월 27일에 시 관련 부서에 제출했다.
우리 시에서도 이번에는 광주 꽃과 정원박람회 개최 계획이 수립돼 도시에는 광주의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도시 마케팅에 성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정원의 아름다움과 치유의 효과(산림청 연구 결과 주기적인 정원 활동은 우울, 불안감 감소와 활력 그리고 삶의 질 증진에 긍정적 효과를 주는 것으로 확인됐고 이에 따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정원 치유 개념을 도입했다)를 누리는 계기가 돼야 한다.
또한 화훼 농가들의 소득 증대와 관광객 증가로 광주의 숙박·관광, 요식업 등의 산업이 활성화되고 생태 탐방과 정원 문화 체험을 통해 삶의 질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
산림청 자료에 의하면 경기도 양평 등 전국 6개소 지자체들은 전원도시를 목표로 1차 지방정원(지방자치단체가 조성·운영하는 정원) 조성에 도전해 달성했으며, 전국 40개 지자체들이 지방 정원을 설계하고 조성 중이다. 나아가 순천시와 울산시가 국가정원(국가가 조성·운영하는 정원) 지정 목표를 이뤘고, 전남 강진군과 경남 진주시 등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순천만 정원은 지난 2015년 9월 5일 면적 92.6㏊의 크기에 주제 정원 61개, 식물 848종 435만 그루를 심어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전주시도 지난 17~21일 ‘제 3회 전주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했으며, 대구광역시도 금호강가에서 오는 10월 13~17일 ‘제 1회 대구 정원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 시도 광주 송정역 앞의 장록습지와 황룡강 수변공원 및 송산 근린공원을 연결해 ‘꽃과 정원박람회’를 열어 지방정원을 조성하고 나아가 국가정원으로 지정됐으면 한다.
광주광역시는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우리나라 최적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첫째는 접근성이다. 남도의 봄을 마케팅할 수 있는 고속 철도망과 광주 비행장이 영산강. 황룡강가에 자리 잡고 있다. 고속철도망으로 우리나라 인구 50%가 있는 수도권에서 광주까지 1시간 30분만에 신속하게 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둘째로 영산강과 황룡강이 도시 내를 흐르고 있어 수변에서 물과 함께 ‘꽃과 정원박람회’를 개최 할 수 있는 입지적 이점이 있다. 셋째는 우리나라 제일의 별서정원인 소쇄원이 근접해 있는 정원 문화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강기정 시장은 수변(水邊)의 중요성을 인식해 ‘영산강 Y벨트’ 계획을 선거 공약으로 제시했고 조만간 용역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우리 학계 조경학과 전남대, 호남대 및 목포대 원로 교수들도 광주 정원박람회 제안서를 지난 4월 27일에 시 관련 부서에 제출했다.
우리 시에서도 이번에는 광주 꽃과 정원박람회 개최 계획이 수립돼 도시에는 광주의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도시 마케팅에 성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정원의 아름다움과 치유의 효과(산림청 연구 결과 주기적인 정원 활동은 우울, 불안감 감소와 활력 그리고 삶의 질 증진에 긍정적 효과를 주는 것으로 확인됐고 이에 따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정원 치유 개념을 도입했다)를 누리는 계기가 돼야 한다.
또한 화훼 농가들의 소득 증대와 관광객 증가로 광주의 숙박·관광, 요식업 등의 산업이 활성화되고 생태 탐방과 정원 문화 체험을 통해 삶의 질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