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간지 6일만에…이고은 다시 페퍼스로
최가은과 1라운드 지명권 도로공사에 내주고 트레이드…논란 예상
2023년 05월 02일(화) 21:25
광주 AI 페퍼스 배구단이 도로공사에 내줬던 세터 이고은을 일주일만에 다시 불러들였다.

AI페퍼스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가은과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한국도로공사에 내주고 이고은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페퍼스는 이 트레이드에서 도로공사의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도 받았다.

지난 2019-2020시즌 전체 5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했던 최가은은 지난 2021년 페퍼저축은행 신생팀 특별지명을 통해 AI 페퍼스 유니폼을 입었다.

두 시즌 동안 주전 미들블로커(MB)로 활약했다.

이고은은 이번 FA시장에서 박정아 영입에 따른 보상선수로 도로공사로 이적했으나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AI페퍼스로 복귀했다.

하지만, 세터 이고은이 트레이드된지 6일 만에 다시 페퍼스에 복귀한 트레이드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구단의 원칙 없는 트레이드 때문이다.

김동언 AI페퍼스 단장은 “이고은 영입을 통해 베테랑의 힘을 더하는 동시에 세터 운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가은 선수도 도로공사에서 좋은 활약을 펼 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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