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12일 만에 마약사범 11명 붙잡아
합동단속 추진단
2023년 04월 24일(월) 20:40
마약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광주경찰청 마약범죄합동단속 추진단(TF)이 활동 12일 동안 마약사범 11명을 검거했다.

광주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2일 TF 구성 이후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투약한 11명(내국인 9명·외국인 2명)을 잇따라 검거해 그중 4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추가로 55건의 마약범죄에 대해 64명을 수사중이다.

불법체류자인 베트남 출신 A(32)씨는 같은 베트남 출신 마약 판매책(여·30)에게 9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구입해 일행과 투약한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됐다.

지난 3일 광주시 광산구 길거리에서 시가 28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구입해 투약한 혐의로 베트남인 B(여·29)씨도 지난 20일 구속됐다.

내국인 C(51)씨는 다른 마약사범에게 마약류를 판매하고, 본인도 직접 투약하다 검거됐다. 경찰은 C씨 검거 후 지역 거점 마약 유통·판매 일당에 대한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SNS을 통해 60만원 상당의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내국인 남성 2명을 추가 검거하고 이중 D(23)씨를 지난 20일 구속했다.

광주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외국인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과 유통·투약이 광범위하게 확산 중이다”며 “마약사범에 대한 신고 보상금이 최대 2000만원까지 지급되는 만큼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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