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선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AI 시제품 제작 가능해진다
5월 8일까지 AI 시제품 제작·상용화 지원사업 모집
기업 성장·도약 발판 마련… 두드러진 성장세 눈길
지역 일자리 창출 촉진·AI산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2023년 04월 24일(월) 17:30
광주 첨단 3지구에 조성 중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감도.
광주시가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자금 부족 등으로 인공지능(AI) 시제품을 제작하거나 제품·서비스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AI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하 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시가 함께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중 하나로 인공지능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23년도 AI (시)제품·서비스 제작 및 상용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AI제품·서비스 제작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 지원을 통해 AI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광주 AI 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사업단의 설명이다.

AI (시)제품·서비스 지원사업은 광주지역에서 신규로 인공지능 시제품·서비스를 제작해 사업화를 희망하는 창업 7년 미만의 전국 창업·스타트업 대상이다. 이 가운데 55개 내외 기업 및 과제를 선정하고, 기업 당 50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까지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한다.

AI 제품·서비스 상용화 지원사업은 기존 인공지능 제품의 서비스 개선과 기능 향상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이 중 10개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당 1억 원에서 최대 2억5000만 원까지 상용화 사업 비용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광주 AI창업캠프 입주 사무실 지원과 AI·창업교육, 품질 향상·규제 해소 컨설팅, AI 콘퍼런스 참가 등 사업단에서 추진 중인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추가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AI (시) 제품·서비스 및 상용화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오는 5월 8일까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홈페이지(http://aica-gj.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창업지원팀(062-610-3941)으로 하면 된다.

그동안 인공지능(AI) 시제품 제작 지원 및 상용화 지원을 받아온 기업들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실제 AI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받은 AI 기반 감성 맞춤형 음악 추천 서비스 기업인 인디제이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이스라엘 자동차 기업과 인공지능 기반 협력체계를 구축해 협업사업을 추진 중이다.

AI 제품·서비스 상용화 지원을 받은 무한정보기술은 ICT 신기술을 이용한 공간 정보 처리분석 전주기 지원 소프트웨어 ‘AiMaps(에이아이맵스)’를 개발하고, 글로벌 드론 통합관제 및 이스라엘 드론 배송 전문 기업인 하이랜더와 지난 3월 기밀유지협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냈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올해 추진하는 AI 시제품·서비스 및 상용화 지원사업은 인공지능 창업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공지능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인공지능 융합 제품과 서비스의 제작·사업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과, AI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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